꼴찌닷컴을 통해 창고콘서트 제작기를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연출자로서 몇 년 전 창고에서 열리는 언플러그드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전기나 마이크 없이 있는 그대로의 공명을 담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초 창고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영상이 떴습니다. 역시, 머릿속 아이디어는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을 올린 사람이 누군가 봤더니, 한 두번 인사를 나눈 뮤지션이 아니던가요. 


작업실 근처에 녹음실을 운영하고 있는 피리피그라는 아이디로 활동중인 인디뮤지션이자 소울빌 뮤직의 박지언 대표였습니다. 바로 전화를 해서 미팅을 가졌죠. 그리고, 영상 제작을 맡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창고콘서트가 3달이 지났고, 10여 팀의 인디 뮤지션이 창고를 다녀가셨습니다. 



창고콘서트 1회 출연자 노래하는 메리 


창고라이브


아미










창고콘서트 2회 출연자 싱어송라이터 이병석 


창고라이브 (클릭하면 유튜브로 이동)


명륜3가 


말하지 못한









창고콘서트 3회 출연자 마멀레이드 키친


창고라이브


부탁해 


오늘도 응원할게








창고콘서트 4회 출연자 마멀레이드 키친


창고라이브


Tonight Tonight 










창고콘서트 5회 출연자 _ 아카펠라 그룹 M&M 


창고라이브 


Daft Punk (cov.) 





창고콘서트 6회 출연자 _ 싱어송라이터 박진아 


창고라이브 


Blue Star 


Falling leaves and...




창고콘서트 7 회 출연자 _ 싱어송라이터 주노가 


창고라이브 


이온음료




창고콘서트 8 회 출연자 _ 싱어송라이터 범스 


창고라이브


하늬바람 




앞으로 계획은 창고 공간을 장소 섭외해서 관객들을 초청하여 실제 콘서트를 계획중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주변에 창고 공간으르 지원해 주실 분들이 있다면 garageconcert2017@gmail.com 으로 메일 부탁합니다. 


앞으로도 창고콘서트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글/ 사진/ ⓒ꼴찌닷컴 

취재 문의 및 제휴 문의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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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에서 제작하는 뮤직 콘텐츠.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제작기입니다.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이병석 편_명륜3가 뮤직비디오 바로가기 



창고콘서트를 통해 알게 된 싱어송라이터 이병석. 아담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는 보는 이에 따라 차가운 인상일 수도 있었다. 안정환을 닮은 듯한 그에게 카메라를 들고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창고 콘서트 스케치 좀 하려고요..." 

"ㅎㅎ 네..." 




허름한 지하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예쁜 그림을 선호하는 뮤지션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나의 선입견이었다. 


"공간이 자유스러워서 좋아요. 

낯선 공간에서 노래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하네요."





동영상 촬영은 소울빌 뮤직의 박지언 대표가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나는 메이킹 촬영을 하기 위해 현장스케치 위주로 촬영을 진행했다. 라이브로 녹음을 하는 현장이기 때문에 뮤지션도 긴장했고, 촬영하는 나도 은근 긴장이 됐다. 



싱어송라이터 이병석씨가 노래를 시작하고 후렴구를 부를 때 즈음 그 긴장감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귀에 익숙하기도 했고, 피아노 연주와 그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2017년 다시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의 첫 번째 주인공을 창고콘서트 현장에서 결정했다.

이병석씨의 명륜3가에 느낌을 받은 것이다. 


창고콘서트의 컨셉이 낡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을 예쁜 영상으로 제작해서 뮤지션에게 선물하는 콘텐츠라면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는 싱어송라이터에게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영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다.  




명륜3가 노래의 주 배경이 된 명륜3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명륜3가는 버스 정류장이기도 하다. 그 버스 정류장에서 노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등교할 때 항상 버스를 타던 곳. 여자친구와 헤어진 다음날, 이별 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았던 그의 일상 속에서 여자친구의 빈 자리가 느껴졌던 때... 


그때 만든 곡이 '명륜3가'라고 했다. 


노래 제목을 특별한 제목으로 고민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스친 이별의 감정으로 만들었기에 노래 제목을 버스정류장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제목이 내겐 묘한 느낌으로 전달된 것이다.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기에는 시스템과 제작비가 뒷받침이 안돼서 인터뷰의 밑그림이 될 스케치 촬영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뷰파인더에 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이병석씨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다웠다. 본인도 자기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촬영하는 것이 신나고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카메라 앞에서 어색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때론, 연출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연기를 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끼가 많은 친구였다. 






오후 3시에 아르바이트를 가야한다기에 촬영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명륜3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장면을 촬영하고 점심도 먹을 겸 인사동으로 향했다. 안국역에서 내렸다.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거닐숨 편을 촬영할 때 인터뷰했던 장소가 생각났다. 


혼자 거니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이병석 씨가 아이디어를 건넸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장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노래 가삿말 중에 '함께 듣던 그 노래' 대목을 두고 한 말이다. 




촬영은 순조로웠다. 시간이 없는 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어느새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났다. 바쁜 시간을 낸 뮤지션을 굶게 할 수는 없고, 인사동 근처 북촌손만두 집으로 향했다. 




만두게임을 즐길 정도로 만두를 좋아한다고 했다. 만둣국을 먹으면서 먹방 토크를 진행했다. 




점심을 먹고 이미지 촬영 장소를 물색하는데 또 먼저 아이디어를 건넨다. 


"조금만 더 가면 피아노가 있어요. 거기서 피아노 치는 장면을 촬영하면 어떨까요?" 




 



음악적 재능을 떠나서 싱어송라이터 이병석군은 감이 남달랐다.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연출에 대한 감도 있었고, 자신을 표현하는 끼도 충분했다. 그 덕에 턱없이 부족했던 촬영시간에 비해 제한적이긴 했지만 담고자 한 이미지 영상은 쉽게 촬영했다.  





인사동에서 촬영 중 어느 매체인지 모르겠지만 짐벌에 스테디 캠까지 준비해서 촬영하는 팀을 봤다. 부러웠다. 스텝과 장비가 뒷받침 되어준다면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을 텐데하는 아쉬움. 아직은 1인 시스템으로 밖에 제작할 수 없는 꼴찌닷컴 환경도 분명 나아지리라 믿는다. 


싱어송라이터 이병석이 말하는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 

명륜3가. 


아래 링크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이병석 편 

음원은 인디레이블 소울빌뮤직에서 녹음된 음원임을 밝힙니다.  



글/사진/영상 

ⓒ생각하는 꼴찌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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