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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마스터 테잎이 도착했다. 2013년 가장 기억에 남을 꼴찌멘터리 사건. 2회 상영에 150 명 남짓한 관객에게 상영된 점은 방송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지만, 스크린을 통해 내 작품이 상영된 그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내일이면 서울 독립영화제 출품 접수 마감이다. 후배의 도움을 받아 심사용 DVD 2장을 만들었고, 출품 신청서 작성을 마쳤다. 사무국에 직접 방문해서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오전 촬영이 잡혀서 퀵으로 접수를 하게 생겼다. 


많은 부분에서 모자라고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다. 오디오 장비도 하나 없이 카메라 내장 마이크로 오디오 수음을 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렸지만, 열정을 가지고 독불장군식으로 기록했던 영상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품이라는 타이틀은 붙었지만, 이대로 책장에 보관되기에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성격과 딱 맞다고 생각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어떻게 감상할지 모를 일이다.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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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잇 스탠드>는 단편영화계에서 에로틱시즘 연출에 재능(?)이 있다는 민용근, 이유림, 장훈. 세 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에피소드로 만든 독립영화다.



'우리의 혀는 밤을 노래한다'라는 메인 카피부터 관객들에게 호흡을 가다듬을 것을 강요한다.

 영화도 보기 전에 끈적한 그림을 그리는 선입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원나잇 스탠드>라는 제목이 갖는 에로스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목만으로 상상해선 안 될 영화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던 민용근 감독의 첫번 째 에피소드는 개인적으로 '상처에 대한 치유로서의 섹스'에 관한 하룻밤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관객에게 스토커적인 관음증과 집착도 사랑이 될 수 있는지 묻는 것 같았다. '작은 구멍'으로 바라보는 한 여인. 그 좁은 구멍을 통한 소통과 훔쳐보기는 관음증을 이야기하려는 듯 했다. 자신이 예전부터 짝사랑했던 여인의 집에서 청진기까지 동원해 집 밖에서 소리(?)를 듣고, 여인의 향기를 맡기 위해 그녀가 신던 구두의 냄새를 맡고, 심지어 그녀가 버린 쓰레기까지 뒤져가며 생리대의 냄새까지 맡는 그는 변태로 오해받기 딱이다. 하지만,그 만의 소극적인 사랑 표현 방식이라고 이해했다. 자위든 섹스든 모든 행위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본능이다.


생각하는 꼴찌의 첫 단편 다큐멘터리
  


민용근 감독의 에피소드는 이미지로 엮는 서정시 같다. 시각장애인, 구멍, 썬글래스, 케찹과 참기름 섞인 생라면,그리고 섹스. 세밀하고 감성적인 연출력은 앞으로도 그의 영화를 또 찾게 될 것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동시에 영화를 감상하면서 생각하게 하고, 읽게 하고, 이해하기 힘든 이미지와 상황설정은 영화를 편하게 감상하기엔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다.하지만,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어디서 한 번쯤 들어 본 대사를 통해 조용하전 분위기에 웃음 폭탄을 던지기도 한다. 

스크린을 통해 처음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각인되었던 배우들이 있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겸비한 민세연, '훔쳐보는 역할'과 시각장애인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배우 이주승. 시종일관 검은 썬글래스로 상처받은 여인의 역할을 연기한 배우 장리우. 



그 동안 연소자 관람가의 영화를 많이 연출해왔다는 민용근 감독은 평소 스토커,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시각이 점점 사라지는 사람에게 사랑에 대해 남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서 시나리오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장편영화<혜화,동(童)>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라고 한다.

두번째 에피소드!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인가? 결혼했으니 사랑해야 하는 것인가?


영화는 펜션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두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아침부터 아내의 몸내음을 만끽하며 섹스를 유도하지만, 알고보니 두 부부 신혼 한 달 째 섹스를 한 번도 안했단다. 그 들 부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아니, 아내에게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변호사라는 능력있는 직업에 모든 것에 충실할 듯한 남편을 왜 거부하는 것일까? 심지어 아침에 예고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황당 시츄에이션.   

관객과의 대화에서 '단편영화계에서 에로틱시즘의 연출을 가장 잘하는 세 사람이 여기 모인 사람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한 이유림 감독.그녀가 연출한 두번째 에피소드는 '사랑과 결혼, 서로를 잘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감독은 실제로 '결혼적령기를 넘어 선 여인으로서 결혼을 강요당하고, 결혼과 사랑에 관한 고찰,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고 질문하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파주>의 연출스탭이었던 이유림 감독은 나중에 영화 작업을 하게 되면 누구와 하고 싶냐는 박찬욱 감독의 질문에 '배우 정만식과 함께 하고 싶다'고 대답했고, 결국 <똥파리>에서의 강렬한 연기와 강렬한 남성적 매력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정만식과 함께 영화를 작업했다.  


 



남자 배우 정만식과 더불어 영화의 축이 되는 두 배우 최희진과 백정림. 이미 <바람난 가족>에서 관능미와 육감적인 몸매로 각인된 백정림은 낯이 익다. 그녀와 더불어 꼴찌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는 독립영화계의 전도연이라 불린다는 배우 최희진이다. 절제된 표정연기와 과감한 노출연기는 동공확장과 호흡을 가다듬게 하기에 충분했다. 

세 번째 에피소드!

영화 평론가와 때밀이,두 남자 사이를 바라보는 오해의 시각들


개인적으로 가장 유쾌하고 재밌었던 세 번째 에피소드. 
한국 영화를 알리는 메신져이자 영화 칼럼니스트인 달시 파켓은 극중에서도 영화제에 초청 받은 영화평론가로 출연한다. 
그는 한국의 문화를 사랑한다. 길거리 음식도 간식으로 먹을 정도이고, 무엇보다 그가 좋아하는 문화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주는 사우나, 그것도 남자가 자신의 몸을 애무하는(?) 때밀이에 매료되어 있다. 감독의 색다른 시각과 위트에 영화 감상 내내 공감하고 종 종 박장대소를 하기도 했다. 

  
웬지 앞으로도 스크린을 통해서 자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 배우 이수현. 세번째 에피소드는 그의 영화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일단, 영화는 관객이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영화가 오래 기억되려면 영화의 내용과 상황에 공감이 가야 한다. 그것이 관객과 소통하는 가장 쉽고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사람과 남탕 때밀이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공감할 사람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남탕에서 목격한 장면이 있기에 남들보다 더 재미있어 했던 것 같다.

2009년 <워낭소리>,<후회하지않아>,<똥파리>에 이어 2010년 <경계도시2>,<반드시 크게 들을 것>,<섹스 볼런티어> 등 좋은 독립영화들이 계속 선보이고 있다.그럼에도 관객과 독립영화의 사이가 아직 먼 것 같다.  


서로 다른 시각의 이야기로 얽힌 영화 <원나잇스탠드>가 하룻밤의 이야기로 건네는 질문.

당신은 사랑하고 계십니까? 사랑은 무엇인가요?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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