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가 꼴찌닷컴을 거의 방치하다싶이 했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답니다. 


2014년 4월 15일까지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 마감이었고, 

지난 6월 손꼽아 기다리던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2013년 1인 미디어로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 이후 

2년 만에 장편다큐멘터리를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 2013년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우로부터 김도연, 바람종, 생각하는 꼴찌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는 2012년 5월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처음 만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을 주인공으로 

오픈마이크 공연을 배경으로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짧게 담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막연하게만 꿈꾸던 스크린 상영이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로 현실이 되자,

장편 다큐멘터리에 대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방송국에서 촬영과 연출업무를 보면서 틈틈히 홍대씬에서 열리는 오픈마이크 공연을 촬영하고,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기획한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콘텐츠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편집작업에 들어가 장편다큐멘터리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 가편본을 완성하고 영화제에 출품했습니다. 

올해는 출품작이 1000작품이 넘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면,

아마도 미디어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오픈마이크 공연에 대한 소재와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음악영화제 컨셉과 맞았던 것이 아닐까... 스스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꼴찌닷컴 운영을 위해 시작되었던 음악콘텐츠 기록이 결국, 꼴찌에게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선물했습니다. 

7월 한 달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상영본 마무리 작업을 마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제작과정에 관한 에피소드와 출연자에 대한 소개 포스팅, 그리고 도움 주신 고마운 분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제 11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청작, 다큐멘터리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 상영일정은 

8월 16일 오전 10:00 / 8월 17일 오후 8:00 2회 상영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진행중입니다. 


꼴찌의 얼굴이 궁금하시다면, 

8월 16일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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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꼴찌닷컴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를 아시나요?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생각과 감정을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

바로 싱어송라이터들을 알리는 프로젝트인데요. 



꼴찌가 기록 중인 다큐멘터리 촬영이 있는데,

홍보가 필요한 싱어송라이터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5분 30초 영상 콘텐츠입니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의 3인 3색 하모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유투브로 감상하기 클릭 



다음 뉴스펀딩에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신청했다가 떨어지고,

사비 털어서 제작중인 콘텐츠입니다. 


많이 봐 주시고, 공유해주시는 것이 

꼴찌에게 큰 힘이고


공유가 곧 시청료입니다^^  




원더그라운드 프로젝트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연 풀영상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 위해 링크 




이메일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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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가득한 꼴찌들의 미디어 놀이터!

 꼴찌닷컴입니다.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꼴찌만세!!!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꼴찌만세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

 

같이 술 마시고 같이 땀 흘렸던 동료가 억 단위의 매출을 내는 사업가가 됐다. 아... 뤼얼리 부러웠다.  요즘 나의 한 달 수입보다 더 비싼 관리비를 낸다는 멋진 사무실에서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매 년 두 배씩의 매출을 꿈꾸는 듯 한 그가 내게 물었다. 

 

조낸 멋진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 :

 

"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글 남겼던데... 그거 뭐야!? 

 

진정 원하던 것이 이뤄졌다는 거? " 

 

생각하는 꼴찌 :

 

 " ㅋㅋㅋ 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거..." 

 

그 사업가는 내게 아주 짧고 강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미친놈...ㅋㅋㅋ"

 

 

10년 넘게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했던 PD한테 영화 상영일정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다. 

 

" 이번 주 시간 돼? 제천에서 소주 한 잔 해~"

" 담주 알래스카 방송이여 안되~" 

" 그려 알았어. 16일 18일 내 다큐 상영해..."

" 하든말든"  

 

하든말든 한 내 작품이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지만, 내게는 돈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그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은 전국민의 4~5% 또는 7~8%가 감상하지만, 내가 만든 영상은 이틀 동안 150명이 관람한 게 전부였다. 어떠하리, 그 전율은 나만이 간직하고 살 느낌인 것을... 

 

참 좋아했던 작가가 아주 짧게 안부를 건넸다.

 

" 이제 돈 좀 벌어야지!!" 

" 그래야지..."    

 

콘텐츠 잘 만들어서 돈 벌어야지!!! 

 

꼴찌만세!   

 

 

2013년 8월 18일.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6:00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단편1 부문 인터넷 예매 매진/ SOLD OUT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상영 경력이 많은 감독들의 작품과 함께 상영된 탓이지만, 108석 정도 되는 작은 극장에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니 설렘이란 이런 맛이구나 싶었다. 내 작품이 상영된 영화관은 5관이었고 다음 날 오전에 해외 장편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들어간 1관은 200석이 넘는 상영관이었다. 

 

2014년 제 10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꼴찌가 제작할 장편다큐멘터리가 1관에서 상영되기를 또 다시 진실로 기원해 본다. 

 

그 때 억대 매출을 올리는 친구와 내 작품 하든말든 관심없는 친구에게는 아무 말 안할란다. ㅋㅋㅋ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은 끝이 났지만, 노래 바람의 자유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바람종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바람의 자유 페이스 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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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닷컴입니다.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꼴찌만세!!!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생각하는 꼴찌의 데뷔작품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의 상영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막연하게만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이 현실이 됐을 때의 그 설렘... 오랜 시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기록한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블로그의 기록이 결국 블로거라는 타이틀에서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선물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대 인사라는 걸 해봤습니다. 어색하고 떨리고 ㅋㅋㅋ 그럼에도 뜻깊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사진 : 왼쪽부터 바람종 / 김도연 / 생각하는 꼴찌 / 번역을 맡아주신 이경연 님



다시 한 번 출연하신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과 싱어송라이터 김도연님, 바쁜 시간 쪼개서 영문 번역을 맡아주신 친구 이경연님, 영화제에 참석 못하셨지만 바람의 자유 타이틀을 제작해 주신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허수연님, HnH Media 타이틀 영상을 만들어 주신 아트디렉터 조은정님, 원본 소스가 좋지 않았음에도 최종 믹싱작업을 도와주신 라임(lime)의 이기웅 감독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입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그 외 다큐멘터리의 주 배경이 된 카페 씨클라우드 이병한 사장님과 시각장애인 밴드 소울밴드, 홍대씬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많은 뮤지션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의 상영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끝이 났습니다.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그 바람은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이제 곧 서울독립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카메라 한 대 달랑 들고 조명도 스텝도 없이 1년이 넘는 시간을 조직없이, 시스템없이 독립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다시 한 번 서울 관객분들에게 상영될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바람의 자유>관련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클릭하면 바람의 자유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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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매일 오후 5시 30분은 꼴찌닷컴에서 어쿠스틱한 인디 뮤직 감상하는 시간!

오늘은 2012년 5월 8일.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장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꼴찌닷컴에서 공교롭게도 여러번 소개하게 되는데요.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이 치매에 걸린 어머님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아까한 그 노래>

 

부모님께 전화 한 통씩 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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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바람종

 

노무현의 머릿속 - 8점
유현 지음/두더지

 

 

 

 

 

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우선, 이 글은 오늘 오후 5시 30분에 공개될 영상에 대한 예고임을 서두에 밝힙니다.

 

꼴찌는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53개의 프로젝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쁜 일상 속에서 53초 동안 만이라도 여유를 갖자는 의미로 제작중인 [영상독백, 53초의 휴(休)]입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12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53명으로 부터투표 약속을 촬영한 투표독려 영상. 

 

그리고, 오늘 세 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꼴찌의 Project53의 세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인디 싱어송라이터 소개 프로젝트!

 

대중문화의 편향적인 관심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노래로 담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짧은 인터뷰 영상으로 제작함으로써 인디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소개할 주인공은 올 해 나이 50세의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입니다. 2012년 5월 8일. 매주 화요일 열리는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처음 알게 된 뮤지션입니다. 

 

보틀넥이라는 기타 주법이 신선했고, 자신의 무대보다 후배들의 무대를 먼저 신경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람이 불어야 소리를 낼 수 있는 바람종의 모습이 주변 환경에 의해 노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좌지우지 되는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해서 뮤지션명을 바람종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53초 예고 영상 확인하시죠.

 

 

 

오늘 소개될 5분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바람종님에 대한 디테일한 소개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 영상을 통해 어쿠스틱 뮤직과 인디 뮤지션에 관심있는 분들이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께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공교롭게도 영상을 소개하기로 한 오늘.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은 수술을 받습니다. 위독한 병으로 인한 수술은 아닙니다만, 빠른 회복과 쾌차를 기원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오늘 오후 꼴찌가 제작한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오후 5시 30분! 꼴찌닷컴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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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지 #2. 시각장애인 소울 밴드를 알게 되다 _ 2013.03.21

 

막연하게 머릿속을 맴돌던 아이템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작정 시작한 내 멋대로 다큐멘터리! 촬영 2 일차에 또 귀한 분들을 알게 됐다. 요즘 네트워크에 대해 제대로 실감하는 듯 하다.

 

 

 

 

 

오후 5시 경에 바람종님을 따라 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 시각장애인 협회였다. 1년 전 기타를 가르치는 강사로 초빙됐다가 지금은 시각장애인 밴드의 기타 세션을 돕고 있다고 했다. 재능기부와 마찬가지다.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은 시각 장애인이었다. 선천적인 분도 계셨고, 중도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 분들도 계셨다.

 

보이지 않는데 건반을 어떻게 칠까? 코드는 어떻게 잡을까? 드럼은 어떻게 칠까?

 

인간은 마음 먹으면 못하는 게 없는 존재인 것 같다. 4월 공연을 준비하며 연습 중인 소울 밴드. 연습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협회 사무실 한 켠에 엠프를 설치하고 합주 연습을 했다. 실력이 제법이다. 촬영 내내 덩달아 발 박자를 맞추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흥겨웠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 다니다 보니 또 다른 사람을 알게 된다. 이것이 프로젝트 노아 백일 잔치에서 알게 된 정수현씨가 말한 콜라보 + 커넥트 였다. '뭉침' 과 '연결' 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 에너지는 삶의 열정을 낳게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은 무거웠다.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은 자신의 창작곡이 아닌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것이 흥겹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다큐멘터리 제작비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시작한 촬영에 스스로의 불안과 가족에게 미안함이 동시에 겹쳐 불편했다. 

 

어쨋든 이젠 멈추면 지는거다. GO! 를 한글로 바꾸면 해!

일단 하자 ㅋㅋ 

 

소울 밴드가 연습하며 부른 노래 '내일을 향해' 가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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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5월 29일 화요일, 문화 소식을 전하는 날입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는 합정동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무대! 오픈 마이크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분은 지난 5월 8일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보틀넥 주법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선보인 싱어송라이터 바람종 님입니다.

 

 

 

여기서 잠깐! 꼴찌들을 위한 한 줄 상식!

 

보틀넥 주법이란 병의 목 부분을 잘라 손가락에 끼워 슬라이드 바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된 기타 주법인데요. 바람종님의 공연 영상을 통해서 눈과 귀로 확인하시죠.  

 

바람종님의 보틀넥 주법 기타연주곡 <바람의 자유> 라는 곡입니다.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_vbx3fG0HJM

 

보틀넥 슬라이드바가 기타줄에 닿을 때 나는 소리는 마치 인디언 음악을 듣는 듯 독특했는데요. 기타 연주도 훌륭했지만, <바람의 자유> 라는 곡은 무엇인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에 관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뮤지션 명 <바람종>도 이 노래와 어떤 사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바람종>이라는 이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Q. 뮤지션 명 바람종은 어떤 의미인가요? 사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종이란 것은 원래 소리를 내기위해 만들어진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종(풍경)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하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로서 본연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이 모습은 마치 노래(음악)을 하고자 하지만 주변여건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내 인생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을 탓하지 않고 고요히 자리를 지키다가 바람이 불면 스스로를 때리는 고통을 감수하며 자연스레 소리를 들려주는 바람종에게서 삶의 자세를 배워본다.

 

Q. 뮤지션으로서의 음악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애매하다

 

솔로로 공식 공연을 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일년 반 정도 되었다. 그보다 5~6년 전부터 밴드 멤버로 활동을 했고, 이중직업을 청산하고 개인 음악작업실을 오픈 한것은 한 십이삼년 되었다. 디지털시대 이전에는 LP수집 매니아 노릇도 했었고, 그보다 훨씬 전에는 집의 지하실에서 드럼치는 친구와 함께 노는 시끄러운 동네 말썽장이 였던거 같다.

 

난 언제부터 뮤지션이었을까? 현재 뮤지션이긴 한 걸까??

 

 

공연이 있던 날은 5월 8일 어버이 날이었습니다. 바람종 님은 두 번째 곡에 앞서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수발해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안타까운 것은 바람종님의 어머님께서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셨다고 하더군요.

 

공연이 있던 3일 전, 자신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 <아까 한 그 노래> 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의 제목이 <아까 한 그 노래>라는 걸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영상을 편집하면서 가사를 새기며 몇 번 들었더니 바람종님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겠더군요.

 

동영상으로 가사를 새기며 감상하시죠. 바람종님의 <아까 한 그 노래>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DhH8vzMQx9Y

 

노래가 끝나고 바람종님은 TV에서 봤다는 동화 하나를 들려주셨습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어른이 된 아들한테 물었답니다.

 

"얘야! 저 마당에 있는 새 이름이 뭐니?"

"까마귀요"

"그렇구나. 그런데, 저 새 이름이 뭐니?"

"까.마.귀 라구요"

 

아버지는 같은 말을 계속 되물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결국 화를 내며 큰소리로 까마귀라구요!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곁에 있던 어머님이 아들에게

 

"너 어렸을 적 아빠한테 100번을 물어보면 아빠는 화 한 번 안내고 100번 모두 대답해 주셨단다"

 

 

 

Q. <아까 한 노래>가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하셨는데, 제목의 사연이나 노래에 얽힌 사연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래라는 것은 우리 입장에선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 개성, 매력, 나의 모든 것, 뭐 이런 것 들이다.

 

‘아까 한 노래’가 의미하는 것은, 현재에는 잃어버린, 과거에 보여주던 서로의 장점 이라고 할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이 길어지면 여러 가지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변질된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

남녀관계, 친구, 가족등등... 사람마다 자기입장에서 이 노래를 해석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는 무한 사랑을 주고받던 어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하지만 노쇠하여 흐려진 정신으로 인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넋두리이다 . 든든한 후원자였고 현명했던 어머니가 그립다.

 

지난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는 연세대의 한 교수님과 제자들이 오픈 마이크 공연 단체 관람을 와서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은 초기 밴드나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그날의 무대는 무척 설레고 긴장된 무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더군요.

 

좋은 관객은 독립창작자들을 신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픈 마이크 공연자들을 만나면서 공통으로 묻는 질문을 했습니다.

 

Q.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소감과 오픈 마이크 공연이 인디뮤지션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요?

‘누구나’ 설 수 있는 자리, 오픈 마이크!! 우리에겐 정말 필요한 자리 같다!

 

우리는 항상 ‘누구나’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도 없고 왕따도 없다. ‘누구나’란 표현은 ‘아무나’와는 확연히 다르다. ‘누구나’에 포함된 개개인은 각자의 의식과 개성이 뚜렷하다. 서로 솔직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감상해 주어야 한다. 본질적 자아를 표현하는 기회인 것이고 결국 초심대로 Play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무대에서의 경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다행이다! 이런 무대와 기회가 있어줘서...

 

바람종님의 답변처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은 '누구나' 설 수 있는 무대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서서는 안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이 공연에 관객은 아무나 관람해도 됩니다. 단 관객 누구나 즐기고 공연자들을 응원하며 열정을 함께 하는 것!

 

이 글을 읽는 분 중 그 '누구'에 해당하고 싶은 분은 오늘밤 8시. 합정동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만나요! 

 

아래의 영상은 꼴찌가 재능기부로 만든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홍보영상입니다.

 

 

 

카페 씨클라우드 찾아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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