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가 꼴찌닷컴을 거의 방치하다싶이 했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답니다. 


2014년 4월 15일까지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 마감이었고, 

지난 6월 손꼽아 기다리던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2013년 1인 미디어로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 이후 

2년 만에 장편다큐멘터리를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 2013년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우로부터 김도연, 바람종, 생각하는 꼴찌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는 2012년 5월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처음 만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을 주인공으로 

오픈마이크 공연을 배경으로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짧게 담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막연하게만 꿈꾸던 스크린 상영이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로 현실이 되자,

장편 다큐멘터리에 대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방송국에서 촬영과 연출업무를 보면서 틈틈히 홍대씬에서 열리는 오픈마이크 공연을 촬영하고,

싱어송라이터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기획한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콘텐츠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편집작업에 들어가 장편다큐멘터리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 가편본을 완성하고 영화제에 출품했습니다. 

올해는 출품작이 1000작품이 넘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영작으로 선정된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면,

아마도 미디어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오픈마이크 공연에 대한 소재와 싱어송라이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음악영화제 컨셉과 맞았던 것이 아닐까... 스스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꼴찌닷컴 운영을 위해 시작되었던 음악콘텐츠 기록이 결국, 꼴찌에게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선물했습니다. 

7월 한 달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상영본 마무리 작업을 마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제작과정에 관한 에피소드와 출연자에 대한 소개 포스팅, 그리고 도움 주신 고마운 분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제 11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청작, 다큐멘터리 노래로 말하는 사람들 상영일정은 

8월 16일 오전 10:00 / 8월 17일 오후 8:00 2회 상영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진행중입니다. 


꼴찌의 얼굴이 궁금하시다면, 

8월 16일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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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어느 독립영화 감독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생각하는 꼴찌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8년 가까이 제작한 영화가 

가까스로 극장 개봉을 했는데,


일주일 지나면 개봉관이 줄어들 것 같다며,

 관객입장이 많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영화배급의 현실에 아쉬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독립영화 배급 현실이 

꼴찌에게도 남의 일은 아닙니다. 


꼴찌도 1인 미디어로서 독립적으로 제작한 영화의 

스크린 상영을 희망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꼴찌가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를 

꼴찌닷컴의 블로그 소극장을 통해 상영합니다.



꼴찌닷컴을 통해 몇 차례 포스팅을 하기도 했고, 

주책없이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대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을 

1인 미디어로 기록하면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을 주인공으로 한  

27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2013년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세션에 

단편 다큐멘터리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 기간 동안 2회 상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사진/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장면 

  

첫 날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는데,

참석한 감독이 저 밖에 없어서

 

영화에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 김도연님과 함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영화제 이후 배급사를 비롯한 어디에서도 관심이 없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후 서울에서도 제 작품이 상영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터넷 유투브 채널을 통해 

꼴찌의 처녀작품.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를 

블로그 소극장을 통해 상영합니다.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꼴찌닷컴 


유투브로 감상하기 https://youtu.be/GY2F1P9Wnr4


많은 시청 바랍니다.


재밌게 관람하셨다면, 아래 밀어주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후원해주신 금액은 오로지 다음 작품 제작비로만 사용할 것을 약속합니다. 

 







공지사항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회를 희망하는 단체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상영은 HD BETA TAPE  또는 영상 파일로 상영이 가능하며, 

빔프로젝트 또는 스크린 상영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만을 상영할 수도 있고,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과 김도연님의 스케줄에 맞춰 

영화 상영과 공연을 함께하는 상영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문의 : 에이치엔에이치 미디어 070-7007-2236 

메일 : kkolzzi74@gmail.com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꼴찌만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싱어송라이터's 스토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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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마스터 테잎이 도착했다. 2013년 가장 기억에 남을 꼴찌멘터리 사건. 2회 상영에 150 명 남짓한 관객에게 상영된 점은 방송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지만, 스크린을 통해 내 작품이 상영된 그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내일이면 서울 독립영화제 출품 접수 마감이다. 후배의 도움을 받아 심사용 DVD 2장을 만들었고, 출품 신청서 작성을 마쳤다. 사무국에 직접 방문해서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오전 촬영이 잡혀서 퀵으로 접수를 하게 생겼다. 


많은 부분에서 모자라고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다. 오디오 장비도 하나 없이 카메라 내장 마이크로 오디오 수음을 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렸지만, 열정을 가지고 독불장군식으로 기록했던 영상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품이라는 타이틀은 붙었지만, 이대로 책장에 보관되기에는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성격과 딱 맞다고 생각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어떻게 감상할지 모를 일이다.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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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술 마시고 같이 땀 흘렸던 동료가 억 단위의 매출을 내는 사업가가 됐다. 아... 뤼얼리 부러웠다.  요즘 나의 한 달 수입보다 더 비싼 관리비를 낸다는 멋진 사무실에서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매 년 두 배씩의 매출을 꿈꾸는 듯 한 그가 내게 물었다. 

 

조낸 멋진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 :

 

"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 글 남겼던데... 그거 뭐야!? 

 

진정 원하던 것이 이뤄졌다는 거? " 

 

생각하는 꼴찌 :

 

 " ㅋㅋㅋ 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거..." 

 

그 사업가는 내게 아주 짧고 강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미친놈...ㅋㅋㅋ"

 

 

10년 넘게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했던 PD한테 영화 상영일정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다. 

 

" 이번 주 시간 돼? 제천에서 소주 한 잔 해~"

" 담주 알래스카 방송이여 안되~" 

" 그려 알았어. 16일 18일 내 다큐 상영해..."

" 하든말든"  

 

하든말든 한 내 작품이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지만, 내게는 돈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그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은 전국민의 4~5% 또는 7~8%가 감상하지만, 내가 만든 영상은 이틀 동안 150명이 관람한 게 전부였다. 어떠하리, 그 전율은 나만이 간직하고 살 느낌인 것을... 

 

참 좋아했던 작가가 아주 짧게 안부를 건넸다.

 

" 이제 돈 좀 벌어야지!!" 

" 그래야지..."    

 

콘텐츠 잘 만들어서 돈 벌어야지!!! 

 

꼴찌만세!   

 

 

2013년 8월 18일.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6:00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단편1 부문 인터넷 예매 매진/ SOLD OUT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상영 경력이 많은 감독들의 작품과 함께 상영된 탓이지만, 108석 정도 되는 작은 극장에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니 설렘이란 이런 맛이구나 싶었다. 내 작품이 상영된 영화관은 5관이었고 다음 날 오전에 해외 장편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들어간 1관은 200석이 넘는 상영관이었다. 

 

2014년 제 10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꼴찌가 제작할 장편다큐멘터리가 1관에서 상영되기를 또 다시 진실로 기원해 본다. 

 

그 때 억대 매출을 올리는 친구와 내 작품 하든말든 관심없는 친구에게는 아무 말 안할란다. ㅋㅋㅋ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상영은 끝이 났지만, 노래 바람의 자유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바람종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바람의 자유 페이스 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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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생각하는 꼴찌의 데뷔작품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의 상영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막연하게만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이 현실이 됐을 때의 그 설렘... 오랜 시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기록한 영상을 편집해서 만든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블로그의 기록이 결국 블로거라는 타이틀에서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선물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대 인사라는 걸 해봤습니다. 어색하고 떨리고 ㅋㅋㅋ 그럼에도 뜻깊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사진 : 왼쪽부터 바람종 / 김도연 / 생각하는 꼴찌 / 번역을 맡아주신 이경연 님



다시 한 번 출연하신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과 싱어송라이터 김도연님, 바쁜 시간 쪼개서 영문 번역을 맡아주신 친구 이경연님, 영화제에 참석 못하셨지만 바람의 자유 타이틀을 제작해 주신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허수연님, HnH Media 타이틀 영상을 만들어 주신 아트디렉터 조은정님, 원본 소스가 좋지 않았음에도 최종 믹싱작업을 도와주신 라임(lime)의 이기웅 감독님께 진심으로 고개숙입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그 외 다큐멘터리의 주 배경이 된 카페 씨클라우드 이병한 사장님과 시각장애인 밴드 소울밴드, 홍대씬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많은 뮤지션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의 상영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끝이 났습니다. 더 이상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그 바람은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이제 곧 서울독립영화제가 시작됩니다. 카메라 한 대 달랑 들고 조명도 스텝도 없이 1년이 넘는 시간을 조직없이, 시스템없이 독립적으로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다시 한 번 서울 관객분들에게 상영될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바람의 자유>관련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클릭하면 바람의 자유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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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블로거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2013년 8월 14일 부터 19일 까지 충북 제천에서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만은 제 자신을 감독이라는 타이틀로 소개해도 괜찮겠죠? 혼자서 DSLR 카메라 한 대 들고 1년 넘게 기록한 영상으로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영광스럽게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6월 10일 메일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답니다. 감독님! 이라는 호칭이 낯설었지만 아주 오랜 시간동안 막연히 가슴에 품고 있었던 타이틀이었죠.

 

 

이미지 출처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사이트 http://jimff.or.kr

  

 

홍대씬에서 알게 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을 촬영하면서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27분 분량의 단편 다큐멘터리입니다.

 

 

 

1인 미디어,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기록한 영상이었습니다.

 

제작비가 없었습니다. 조연출도 없었고, 조명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인터뷰를 담을 외장 마이크마저도 없었습니다. 조직과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도 싶지만, 어쩌면 1인 미디어로 제작한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가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보여드릴 기회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이후에 생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8월 16일(금) 오전 10:00에 관객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영화관람하실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지만, 솔직 담백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블로거로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프리랜서 PD로서, 1인 기업 콘텐츠 제작자로서 열정 가득히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느낌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꼴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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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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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오늘부터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 에 대한 제작 노트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기록의 소중함을 블로그를 통해 절실히 체감합니다. 꼴찌가 단편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타이틀로 영화제에서 작품을 상영할 수 있는 것도 바로 블로그 꼴찌닷컴 덕분입니다.

 

기록이 예술을 낳는다!


 그럼, 생각하는 꼴찌의 첫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 <바람의 자유> 제작노트 시작합니다.

 

 

 

대학 은사님의 소개로 알게 된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2011년 10월 어느 날. 

 

함께 막걸리 마시다 취해서 '형님'이라고 실언을 했던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년 넘게 나의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해주신 교수님이 계셨다. 전상용 교수님이다. 교수님의 호출로 처음 씨클라우드라는 카페를 알게 됐다.

 

 

그 해 가을, 극심한 슬럼프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하루하루가 힘겹던 그 즈음 교수님 덕분에 알게 된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추억을 되새겼다. 무대 위 젊은 청춘들을 보면서 M-m 이라는 통기타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던 스무 살 시절이 떠올랐다.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진행된 공연은 '오픈 마이크' 라는 이름의 공연이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라고 했다. 잠깐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창작곡에 한해서 설 수 있는 무대라고 했다. 기타 코드 좀 잡을 줄 알고, 노래 좀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설 무대는 아니었다. 내가 갈 곳은 노래방이었다.  

 

교수님께서 나를 호출한 것은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꼴찌닷컴의 콘텐츠로 오픈 마이크 공연 소식을 담아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때문이었다. 교수님의 대학 선배이신 카페 사장님의 인터뷰를 교수님이 직접 진행하셨다. 카페 사장님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오픈 마이크 공연의 기록을 결심했다.

 

" 오픈 마이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시간이고, 무대이고 공간입니다. 누구나 어떤 주제든 어디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괜찮고 시낭송도 괜찮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면 됩니다. 이 지역에서도 나름대로 지명도를 얻은 뮤지션은 나름대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있는데, 처음 이 씬에 집입하려는 뮤지션들에게 주어지는 무대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이런 무대를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래 영상은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을 기록하며 만든 첫 영상 편집물이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독립 창작자들의 열린 무대와 소통의 자리가 열린다.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씨클라우드 공식 인터넷 카페에서 신청을 받는다. 처음 오픈 마이크 공연을 기록할 때 자주 만났던 뮤지션이 싱어송라이터 정영근, 김영규, 아를, 강태구, 남재섭, 혜린, 심보라, 서랍속 협주단, 카메라타 였다. 2013년 현재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멤버는 많이 바꼈다.  

 

오픈 마이크 공연은 무료 입장이다. 단, 오픈 프라이스 라는 방식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이 자율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양이 기획한 카페 버스킹 스테이지 무대도 바로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벤치마킹을 한 것이다.

 

공연이 끝나면 얼마가 됐든 공연 수익을 뮤지션들에게 1/ N 로 배분한다. 얼마가 됐든 공연한 뮤지션에게 댓가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카페 씨클라우드 이병한 사장님의 입장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뮤지션들과 관객들은 회비 5,000원을 내고 한 자리에 모여 뒷풀이 자리를 갖는다.

 

오픈 마이크 용 뒷풀이 공식 지정주가 있었는데 소드카라는 술이었다. 평상시에는 판매되지 않고 오픈 마이크 뒷풀이 때만 내놓는 특별주였다. 소드카와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하지만, 소통은 그렇게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과 갈등이 있다고 느꼈다.    

 

오픈 마이크 공연을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꼴찌닷컴에 리뷰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공연 동영상을 편집했고, 뮤지션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들의 공연영상과 인터뷰를 꼴찌닷컴에 수록한 것은 뮤지션들이 꼴찌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매스 미디어에서는 슈퍼스타K 를 시작으로 위대한 탄생, K POP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중의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그 어느 방송, 신문에서도 오픈 마이크에 공연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카페 베짱이에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의 동호회 동료들을 인터뷰 한 적이 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한 아주머니께서는 문화의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꼴찌닷컴이 지향하는 바가 매스 미디어가 관심갖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기록이라고 하면 거창한 표현일까?  

 

매주 화요일 개인 시간을 할애하며 오픈 마이크 공연장을 찾았고, 그들의 공연을 촬영하며 감상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픈 마이크 공연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2012년 4월 경부터 유스트림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까지 시도했었다. 

 

하지만, 꼴찌닷컴의 매체 파워가 낮았고 실시간 생중계 또한 시청자 수가 100명도 넘지 않았다. 내가 연출했던 교양프로 중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15%가 넘은 경우도 있었고, 최소 4% 대 프로그램이었다. 역시 매스미디어와 1인 미디어를 시청률로 비교할 수는 없었다.    

 

6개월 정도 지나서 주변 친구와 선, 후배들에게 도대체 왜 그러고 다니냐는 비아냥을 듣기 시작했다. 꼴찌스럽고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나는 그래도 가치있고 기록할 만한 콘텐츠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계속>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상영일시 : 2013. 08.16 (금) AM 10 :00 (GV) / 2013. 08.18(일) PM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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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5월 29일 화요일, 문화 소식을 전하는 날입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는 합정동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무대! 오픈 마이크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분은 지난 5월 8일 오픈 마이크 공연에서 보틀넥 주법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선보인 싱어송라이터 바람종 님입니다.

 

 

 

여기서 잠깐! 꼴찌들을 위한 한 줄 상식!

 

보틀넥 주법이란 병의 목 부분을 잘라 손가락에 끼워 슬라이드 바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된 기타 주법인데요. 바람종님의 공연 영상을 통해서 눈과 귀로 확인하시죠.  

 

바람종님의 보틀넥 주법 기타연주곡 <바람의 자유> 라는 곡입니다.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_vbx3fG0HJM

 

보틀넥 슬라이드바가 기타줄에 닿을 때 나는 소리는 마치 인디언 음악을 듣는 듯 독특했는데요. 기타 연주도 훌륭했지만, <바람의 자유> 라는 곡은 무엇인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에 관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뮤지션 명 <바람종>도 이 노래와 어떤 사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바람종>이라는 이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Q. 뮤지션 명 바람종은 어떤 의미인가요? 사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종이란 것은 원래 소리를 내기위해 만들어진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종(풍경)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하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로서 본연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이 모습은 마치 노래(음악)을 하고자 하지만 주변여건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내 인생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을 탓하지 않고 고요히 자리를 지키다가 바람이 불면 스스로를 때리는 고통을 감수하며 자연스레 소리를 들려주는 바람종에게서 삶의 자세를 배워본다.

 

Q. 뮤지션으로서의 음악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애매하다

 

솔로로 공식 공연을 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일년 반 정도 되었다. 그보다 5~6년 전부터 밴드 멤버로 활동을 했고, 이중직업을 청산하고 개인 음악작업실을 오픈 한것은 한 십이삼년 되었다. 디지털시대 이전에는 LP수집 매니아 노릇도 했었고, 그보다 훨씬 전에는 집의 지하실에서 드럼치는 친구와 함께 노는 시끄러운 동네 말썽장이 였던거 같다.

 

난 언제부터 뮤지션이었을까? 현재 뮤지션이긴 한 걸까??

 

 

공연이 있던 날은 5월 8일 어버이 날이었습니다. 바람종 님은 두 번째 곡에 앞서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를 수발해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안타까운 것은 바람종님의 어머님께서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셨다고 하더군요.

 

공연이 있던 3일 전, 자신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 <아까 한 그 노래> 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님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의 제목이 <아까 한 그 노래>라는 걸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영상을 편집하면서 가사를 새기며 몇 번 들었더니 바람종님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겠더군요.

 

동영상으로 가사를 새기며 감상하시죠. 바람종님의 <아까 한 그 노래>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DhH8vzMQx9Y

 

노래가 끝나고 바람종님은 TV에서 봤다는 동화 하나를 들려주셨습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어른이 된 아들한테 물었답니다.

 

"얘야! 저 마당에 있는 새 이름이 뭐니?"

"까마귀요"

"그렇구나. 그런데, 저 새 이름이 뭐니?"

"까.마.귀 라구요"

 

아버지는 같은 말을 계속 되물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결국 화를 내며 큰소리로 까마귀라구요!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곁에 있던 어머님이 아들에게

 

"너 어렸을 적 아빠한테 100번을 물어보면 아빠는 화 한 번 안내고 100번 모두 대답해 주셨단다"

 

 

 

Q. <아까 한 노래>가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하셨는데, 제목의 사연이나 노래에 얽힌 사연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래라는 것은 우리 입장에선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 개성, 매력, 나의 모든 것, 뭐 이런 것 들이다.

 

‘아까 한 노래’가 의미하는 것은, 현재에는 잃어버린, 과거에 보여주던 서로의 장점 이라고 할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이 길어지면 여러 가지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변질된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

남녀관계, 친구, 가족등등... 사람마다 자기입장에서 이 노래를 해석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는 무한 사랑을 주고받던 어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하지만 노쇠하여 흐려진 정신으로 인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넋두리이다 . 든든한 후원자였고 현명했던 어머니가 그립다.

 

지난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에는 연세대의 한 교수님과 제자들이 오픈 마이크 공연 단체 관람을 와서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공연할 기회가 많지 않은 초기 밴드나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그날의 무대는 무척 설레고 긴장된 무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더군요.

 

좋은 관객은 독립창작자들을 신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픈 마이크 공연자들을 만나면서 공통으로 묻는 질문을 했습니다.

 

Q.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 소감과 오픈 마이크 공연이 인디뮤지션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요?

‘누구나’ 설 수 있는 자리, 오픈 마이크!! 우리에겐 정말 필요한 자리 같다!

 

우리는 항상 ‘누구나’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독불장군도 없고 왕따도 없다. ‘누구나’란 표현은 ‘아무나’와는 확연히 다르다. ‘누구나’에 포함된 개개인은 각자의 의식과 개성이 뚜렷하다. 서로 솔직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감상해 주어야 한다. 본질적 자아를 표현하는 기회인 것이고 결국 초심대로 Play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무대에서의 경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다행이다! 이런 무대와 기회가 있어줘서...

 

바람종님의 답변처럼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은 '누구나' 설 수 있는 무대입니다. 하지만, 아무나 서서는 안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이 공연에 관객은 아무나 관람해도 됩니다. 단 관객 누구나 즐기고 공연자들을 응원하며 열정을 함께 하는 것!

 

이 글을 읽는 분 중 그 '누구'에 해당하고 싶은 분은 오늘밤 8시. 합정동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만나요! 

 

아래의 영상은 꼴찌가 재능기부로 만든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홍보영상입니다.

 

 

 

카페 씨클라우드 찾아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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