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짧은 생각] #61 일등과 꼴찌

꼴찌닷컴 시즌3/꼴찌의 짧은 생각 2017.03.28 01:29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정말 바쁜 친구를 어렵게 만났다. 수차례 조르듯이 출연을 부탁했다. 끈질긴 요청에 친구가 섭외에 응했고, 나름 즐거운 녹화를 마쳤다. 한 달 동안 1인 미디어로 제작했던 영상콘텐츠를 묶음으로 정리하는 월간 영상매거진 KKOLZZINE. 


이번달 주제는 소원으로 정했다. 


전교 1등생의 어렸을 적 소원과 40대가 되었을 때 소원. 꼴찌가 바라는 소원. 넓게는 전 국민이 바라던 소원. 결국, 소원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였다. 


일등과 꼴찌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나고 나니 성적이라는 기준에 의한 자리매김이었지, 바라보는 바와 지향하는 목표는 행복이라는 공통분모였다. 삶의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시간을 내준 친구에게 고맙고, 매번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도움주는 배우 이새윤씨에게 더욱 고맙고, 창고콘서트를 비롯해 녹음을 도움주는 소울빌 뮤직 대표에게 고맙다. 안부 전화한 후배한테 갑작스럽게 카메라 좀 잡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군말없이 도와준 후배에게 고맙다. 


짧은 생각이 스쳤다. 

이런 친구들의 고마움을 잊고 살면 정말 꼴찌로 살아가는 것이다. 가진 게 없어도 나눌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삶을 행하는 것이 일등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일등과 꼴찌의 소원은 같았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

   



글/ 영상 

꼴찌닷컴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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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짧은 생각] #53. 키워드 숫자 53

꼴찌닷컴 시즌3/꼴찌의 짧은 생각 2017.03.02 10:05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꼴찌닷컴을 만들게 된 시작, 영상매거진 KKOLZZINE에 53초 인터뷰 코너를 만든 이유도, 앞으로 만들 콘텐츠에도 53이라는 키워드는 내재될 것이다. 나에게 53이라는 숫자는 각별하다. 그 이유는 유치하고 단순하다. 


고 1 때 받은 성적표에 새겨진 숫자, 반에서 꼴찌였던 53등. 


지금은 1인 미디어로, 1인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 사회생활을 할 때는 이 등수를 말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 그 숫자를 굳이 드러내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혹시라도 얻을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것은 어쩌면 오랫동안 간직한 열등감일 수도 있다. 


2000년도에 친구의 도움으로 홈페이지 꼴찌쩜넷을 만들면서 나는 53이라는 숫자, 학창시절 꼴찌였었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면서 회의 때 다큐멘터리 아이템으로 '꼴찌'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다큐멘터리가 SBS스페셜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이었다. 2007년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SBS스페셜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9년 경부터 마이크로 블로그, 지금의 SNS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미디어 패러다임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지상파를 비롯한 매스미디어에서는 이 변화를 감지하지 않았거나 무시했다. 2010년 트위터를 시작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SNS는 미디어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지금은 페이스북이라는 미디어 네트워크가 라이브 영상 송출을 통해 거대한 방송 플랫폼이 되고 있다. 거미줄 같은 미디어 환경에서 나는 '꼴찌'라는 온라인 아이디로 53이라는 숫자를 키워드로 삼고 꼴찌닷컴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있었다.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라는 슬로건을 정한 이유는 나처럼 꼴찌였던, 지금 꼴찌인 사람들이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에서 정한 기준이 아닌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을 뽐내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생각은 현실로 이루기가 만만치 않았다. 지금도 헤매고 있고 투자자, 후원자를 찾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라는 외침은 허공 속 메아리였을까? 


현실적으로 '꼴찌'로서 '꼴찌'를 위한 '꼴찌'에 의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나의 목표는 대중에게 공감 받기 어려운 과제였다. 오프라인에서 방송국 외주 PD로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나는 작심하고 꼴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라는 각오로 청년창업센터에 지원해 1인 기업으로 창업을 했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친구들을 알리고, 그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만든 영상 콘텐츠로 공감 받자는 것이 가끔은 오해를 일으키기도 했다."내가 왜 꼴찌냐?" "꼴찌를 누가 좋아해..." "이게 재밌다고 생각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다지 호감형이라고 생각지 않은 외모와 행실 때문에 온라인에 내 모습을 직접 드러내는 것을 꺼렸지만, 영상매거진 KKOLZZINE 을 제작하면서 용기를 내 코너를 진행했다. 다시 봐도 부끄럽고 어색하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 가끔씩 인터뷰나 상황 연출로 방송에 내 모습을 브라운관에 비칠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피드백도 받을 겸 조언도 얻을 겸 선배와 문자를 나누는 과정에서 '온라인에서 진행으로 뜨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또 누군가는 관심 종자라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도 있다. 


내가 뜨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와 꼴찌를 인정해 주는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가 세상에 뜨고 싶다는 것이 진심이다. 


키워드 숫자 53을 이야기 하겠다는 짧은 생각이 두서없는 장광설이 되었다. 


꿋꿋하게 버티고 싶다. 앞으로 만들고 싶은 53키워드 콘텐츠가 많다. 53초 인터뷰를 시작으로 5.3초 CF / 53초 캠페인 영상 / 53분 다큐멘터리 / 53인의 인터뷰 / 53만원 홍보영상 등 등. 그리고, 53명의 꼴찌 서포터즈 만들기.  서포터즈들과 5월 3일 꼴찌TV 개국하기. 


선배한테 월 5,300원 후원 받기 이야기했다가 혼났다. 후원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네가 대신 해 줄때 생기는 것' 이라는 명확한 지적을 해주셨다. 아직은 난 꼴찌닷컴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다행히 '꼴찌'라는 2음절을 인정하는 친구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그 친구들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싶다.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대충 알 수 있지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는 지속적인 숙제다. 


글을 마치며 짧은 생각을 한다. 


버틸 때 까지 버티자! 오래 가는 것이 강한 것이다. 강자가 되고 싶어 오래 가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언제나 꼴찌는 있기 마련이고, 또한 기준에 따라 세상에 꼴찌는 없기 때문이다. 


53명의 꼴찌서포터즈를 모십니다! 


1. 꼴찌닷컴에 애정을 가진 분

2. 꼴찌닷컴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분

3. 꼴찌닷컴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뽐내고 싶은 분 

4. 꼴찌닷컴에서 제작하는 영상에 스텝으로 참여하고 싶은 분

5. 꼴찌닷컴에서 제작하는 영상에 제작지원으로 후원하고 싶은 분 


문의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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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네 작업실 근처에 있는 인디레이블 소울빌 뮤직에서 창고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걸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꼴찌 또한 개러지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인디뮤지션들의 공연 모습과 인터뷰를 담은 기록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피리피그라는 닉네임으로 여자들 피리피그라는 3인조 밴드로 활동중이며, 음반 녹음 및 공연 에이젼시 등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동중인 소울빌 뮤직의 박지언 대표. 무엇이든 시도하고 자신감 있게 추진하는 모습에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꼴찌와 음향 녹음 및 공연 기획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리피그의 콜라보 프로젝트가 창고콘서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꼴찌는 음악 다큐멘터리를 3편 제작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습니다. 3작품 모두 1인 미디어로 제작하였고, 제작비가 없어 카메라와 트라이포드 한 대만 들고 기록 위주로 제작한 방식이라 오디오 수음 문제가 항상 맘에 걸렸습니다. 




음향 녹음 내공이 고수인 피리피그 박지언 대표의 사무실에는 다양한 마이크와 녹음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서, 창고콘서트 촬영 후 편집을 할 때 느끼는 깔끔한 오디오 수음에 영상을 제작하는 맛이 다르더군요. 


소울빌 뮤직과 꼴찌닷컴이 협력해서 제작한 창고라이브 영상이 벌써 네 번째 주인공을 맞이했습니다. 


창고콘서트 1 회 노래하는 메리 

  



창고콘서트 2회 싱어송라이터 이병석 




창고콘서트 3회 마멀레이드 키친 





창고콘서트 4 회 톰톰밴드 





창고콘서트 영상은 보통 카메라 3~4대로 촬영을 하는데, 제작비가 없어서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는 없고, 액션캠, DSLR 로 촬영하고 간단한 색보정 작업을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제작비용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카메라 감독없이 꼴찌와 피리피그님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도 직접 하고 있는 상황이죠. 


무엇보다 뮤지션 분들이 고마워하고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터뷰 할 때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느낍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이다 보니, 라이브 공연 영상으로 시작한 창고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오래 갈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창고인터뷰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뮤지션들이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와 에피소드 등을 인터뷰로 해서 창고라이브 영상과 교차 편집하거나 인터뷰 영상만 따로 만드는 형식이죠. 




오늘 오후 5시 30분, 네 번째 주인공 톰톰 밴드의 창고 인터뷰 영상이 페이스북 페이지 창고콘서트  를 통해 방송됩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나도 창고콘서트에 출연하고 싶다! 이런 생각 드신 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출연 문의 : garageconcert2017@gmail.com / 소울빌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로 신청


창고콘서트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garageconcert

소울빌 유튜브 계정 : https://www.youtube.com/channel/UCUUrI9uI2GKnjfPB4eR4-fw


글/ 사진 ⓒ꼴찌닷컴 

영상 : 소울빌 & 꼴찌닷컴 






블로그 꼴찌닷컴을 운영하는 생각하는 꼴찌는 '세상에 꼴찌는 없다!' 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고자 하는 

블로거이자 프리랜서PD입니다. 


주변에 꼴찌스러운 인물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리며,

블로그 꼴찌닷컴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세상 한 켠에 열정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취재 문의 및 블로그 후원 문의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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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짧은 생각] #45. 연필 깎기

꼴찌닷컴 시즌3/꼴찌의 짧은 생각 2017.02.15 17:3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후배가 연필 깎기의 달인? 이라는 책을 소개하겠다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무슨 연필 깎기 책을 소개하냐고 핀잔을 했다. 

아직 멀었다.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부족한 나는 아직 멀었다. 





그러니까 우리 셋은 2016년도 11월 부터 셋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었다.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후배와 그 후배를 통해 알게 된 영문 번역가 후배. 그리고 꼴찌. 우리의 공통 분모는 콘텐츠 제작이었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에 대해 회의를 했던 것이다. 


최종 결정된 아이템은, 


서점에서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책을 찾아서 읽자! 그리고 꼴찌들에게 소개하자! 


아이템 기획부터 꼴찌스럽지 아니한가?


꼴찌 : "출판사에서 싫어하지 않을까?" 

두더지 대표 : "걱정마세요. 제대로 비판하고 제대로 알리겠다는데..." 

형사삘 번역가 : 형님...뭐...그런 건...뭐...음... 괜찮지 않을까요?


나부터 시작해서 셋다 입담이 있거나 카메라 앞에 선 경험이 없다. 그리고 우중충한 남자 셋이서 책 이야기를 한다니 누가 볼까 싶었다. 그럼에도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첫 촬영을 마쳤다.





 


첫 번째 아이템은 출판사 두더지 대표인 후배가 선정한 책이다. 


<연필 깎기의 정석>.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 책에 흠뻑 빠졌다. 이유는 영상 편집이 완료되면 소개하기로 하고, 

이 책에서 울림을 준...내가 책에 밑줄에 별표까지 친 부분을 옮김으로 대신한다. 



연필 깎기가 그렇듯 살다 보면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고, 그럴 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 깎으면 되며, 완벽하게 깎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완벽에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건 비겁한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면 해요. 


짧은 생각이 스쳤다. 


후배를 통해 <연필 깎기의 정석>이라는 책을 알게 됐지만, 어쩌면 이것은  필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꼴찌닷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 번이나 흔들리고 서다 가다 멈추고를 반복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꼴찌는 여전히 연필 깎기의 장인처럼 깎고 다듬고 쓰고 기록하기를 진행중이다. 


샤프가 있어도 연필을 찾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화려한 영상기술과 편집기술 속에서도 꼴찌만의 이야기를 찾는 사람이 있다는 기대 속에서.


글/사진 ⓒ꼴찌닷컴 

취재 및 제휴 문의 : kkolzzi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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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정을 넘은 시간에 페친 한 분이 어린시절 봤던 만화속에서 기억나는 커플은 누구인가요? 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순간 스친 캐릭터들이 있었지만, 조금 다르게 대답할 요량으로 '가가멜'과 '아지라엘'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예상외로 많은 분들의 댓글릴레이가 이어졌다. 






#5월 준비중인 듀엣가요제 기획중 올린 질문 


이 질문을 올린 이는 홍대 카페언플러그드를 운영하는 강PD 님이었다. 자정 넘어 이런 질문을 올린 이유가 궁금했다. 댓글을 통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5월에 기획중인 커플가요제 때문에 아이디어가 필요했던 차에 올린 글인데 여러 페친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놀랐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꼴찌닷컴의 메인 캐릭터 별을 품은 달팽이 



#댓글을 통해 다시 알게된 수많은 캐릭터 커플 


댓글에는 정말 수많은 캐릭터 커플이 있었다. 


첫 댓글의 캐릭터 커플은 마법소녀 리나와 카우링이었다. 이 캐릭터는 꼴찌가 모르는 캐릭터였다. 두번째 댓글은 꼴찌가 남긴 가가멜과 아지라엘 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떠오른 마루치 아라치. 


꼴찌 다음 댓글은 이상한 나라의 니나 와 폴이었다. 이 만화는 꼴찌가 자주 즐겨보던 만화였다.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니나가 잡혀있는...' 으로 시작하는 주제곡은 운동회에서도 불려질 정도로 어린이들에게는 유행가였다. 대마왕을 무찌르는 폴의 용감무쌍한 행동을 동경했고, 그를 따르는 충견이 항상 대견스럽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은 뱀과 베라 / 까치와 엄지라는 댓글을 남기셨는데, 뱀과 베라는 꼴찌가 모르는 캐릭터였고 까치와 엄지는 지금 들어도 심쿵 설레는 캐릭터다 


나이를 상상할 수 없는 동안으로 감성적이고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매진님은 왕눈이와 아롬이 / 강백호와 소연이 / 알라딘 쟈스민 등을 답하다가 삼천궁녀와 의자왕이라는 위트(?)를 발휘하기도 했다 ㅋ


자칭타칭 일본애니매이션 덕후인 싱어송라이터 돈쥬(Dyon Joo)님은 아벨&티아라 / 코난 & 미란이 / 네티 & 셜록 / 비룡 & 유란 / 피치&케빈 / 배추도사 & 무도사 / 온비 & 까비 / 제로스 & 피리아 등 다수의 캐릭터를 답하며 애니매이션계의 능력자임을 과시했다. 



글을 올린 강PD님은 댓글을 통해 세대를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자정 넘어 페북에 올라온 짧은 글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우리 머리와 가슴속에 새겨진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때문이었을 것이다. 추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닐까.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잘 짜여진 스토리는 30년이 지나도 50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으로, 기억으로 전해지고 남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꼴찌닷컴에서 탄생한 별을 품은 달팽이 녀석들. 동면에서 깨어났는데도 꼴찌가 스토리텔링에 소질이 없어 아직까지 3년 째 변방에서 놀고 있다. 달팽이가 빠르면 어디 달팽이겠는가?^^ 


꼴찌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늘 더디지만 노력은 계속 된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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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생 여러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결과에 집착하지 마시길.

 

학창시절 꼴찌였던 저도 잘~ 살고 있답니다^^ 

공부도 하나의 재능일 뿐,

설령 결과가 나빠도 절대 상심말기!

 

우리 삶의 속도와 방향은 저마다 다른 거니까요^^

 

알 이즈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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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이라 보고

희망이라 읽고

현실이라 쓴다 












안녕하세요! 미디어 놀이터를 꿈꾸는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무척 오랜만에 꼴찌닷컴에 기록을 남깁니다. 그 동안 도메인 서버문제로 고정 방문자 수도 급!! 줄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조차 없는 꼴찌가 무슨 블로그냐 싶어 게을렀던 것이 사실인데요. 


방문자 수보다 중요한 것이 생각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꼴찌의 미디어 놀이터! 꼴찌닷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생각하는 꼴찌의 Project53 restart!!! 


항상 더디고 모자란 꼴찌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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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가득한 꼴찌들의 미디어 놀이터!

 꼴찌닷컴입니다.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꼴찌만세 페이스북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좋아요' 눌러주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


꼴찌 가라사대! 어린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문구를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배움은 끝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꼴찌가 어느 순간 집중하고 탐구하려는 때가 있는데, 호기심이 생기는 문제를 얻었을 때다. 며칠 그 동안 몰랐던 사실과 용어들을 주워 들으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혀를 차기도 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의 깊이와 안목은 나보다 훨씬 어른스런 동생덕분이다. 

 


삼청동 근처에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있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은 이유는 사회학을 전공한 어느 교수님께서 22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의 감독판 디렉터스 컷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3시간 30분 분량의 영상이었다. 카페 세미나실에서 노트북에 연결해 프로젝트를 통해 감상한 다큐멘터리는 가난에 대한 기록이었지만, 한 가족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는 자리가 있다'라는 대사로 열차 칸에 의해 구분된 신분과 계층을 우리 삶의 단면처럼 보여주고 있다. 처음 칸과 꼬리 칸의 대조는 빈익빈 부익부와 점점 극심해지는 양극화 현상의 미장센일 것이다. 열차는 오차없이 수평하고 평등한 레일에서만 사고없이 달릴 수 있지만, 피라미드와 같은 수직적인 계층 구조로 나뉘어 있다. 단백질 블럭만을 먹고 살던 하층 구조 꼬리칸 사람들은 스테이크를 왜치며 어린 소년까지 횃불을 들고 혁명에 가담하기도 한다. 


경로를 많이 벗어났다. 


꼴찌에게 주제넘는 잡's 생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은 나보다 어린 사람이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현실, 때론 보고 있어도 보지 못했던 우리의 상처에 관심을 갖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 공간이 변하지만 사람의 자리는 변하지 않는 세상. 가난은 되물림 되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수평의 레일을 달리는 기차에서는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없는 현실.  


다시 카메라를 들었고, 눈으로 귀로 오감으로 사람을 대하며 배움에 나섰다. 이런 배움의 자리를 배려해 준 어린 친구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하며 어린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겠다.  


꼴찌 트위터         : www.twitter.com/kkolzzi

꼴찌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kolzzi 

꼴찌 유투브 채널  : www.youtube.com/kkol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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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꼴찌만세!!!

 

 

 

 

지난 목요일 오전.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 구청으로 향했다.

 

꼴찌는 학창시절 시험도 벼락치기 했듯이 사회에 나와서도 벼락치기가 잦다. 여권 만료가 2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재발급을 받다니... 그래도 항상 준비하고 있는 건 카메라! 카메라를 꺼내 들고 버스정류장 몇 정거장을 걷기로 했다. 

 

겨울나무 때문이었다. 

 

 

 

 

나무는 항상 준비하고 있을까? 

 

때가 되면 저절로 잎이 피고, 

때가 되면 저절로 잎이 지는 것일까?

 

 

 

묵묵히 나무를 감상하자

 

(마우스 휠을 빠르게 내려 봅시다! 또 다른 느낌을 얻을 수도...)

 

 

 

 

 

 

 

다음 주 일요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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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잠자리의 휴식.

녀석은 꼭 쉬어도 뾰족한 곳이나 모서리 위에서 쉰다.

가끔은 악동에게 날개가 접혀 꼬리가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날개가 있는 잠자리는  
나름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간짜장 소화가 다 됐다.

 

빨리 끝내야 할 편집에

아슬아슬하구나.

 

 

 

 

 

 

 

 

 

 

 

2012/08/05 - [사진/꼴찌,사진에 낙서하다] - 가끔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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