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이크 공연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11년 10월이었다. 


대학 은사님의 호출을 받고 홍대 씨클라우드 카페에 갔다가 그곳에서 매주 화요일 오픈마이크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카페 디렉터 이병한 님은 오픈마이크 공연에 대해서 '순수 창작물에 한하여 창작자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매주 화요일 씨클라우드 오픈마이크 공연을 유스트림으로 생중계했다.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공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에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고마워 했다. 모니터 할 수 있고,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때론 뮤지션 중에서 자신의 공연 장면이 노출되거나 기록되어지는 것에 대해 민감해 하는 뮤지션도 있었다. 


오픈마이크 공연을 기록한 지 1년 정도 됐을 때, 오픈마이크 공연에 관한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노래로 하는 사람들. 매스미디어가 k-pop과 아이돌에 초점을 맞출 때 꼴찌의 시선은 다른 방향을 훓는 것이다. 음정이 다소 불안하고, 기타 연주가 미흡할지라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와 작곡을 해서 무대위에 오르는 오픈마이크 뮤지션들은 창작자들이었다. 


오픈마이크 기록은 꼴찌에게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겨 주었다. 2013년 초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을 쫓아 다니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픈마이크 공연에 대한 생각 등을 영상으로 담은 단편다큐멘터리가 제 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단편 다큐멘터리 초청작으로 선정된 덕이다. 


한 동안 오픈마이크 공연 기록을 진행하지 않았다. 시간적 경제적 여력이 되지 않았다. 2015년을 맞이하며 오픈마이크 공연 기록을 시작하는 이유는 장편다큐멘터리 제작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가장 큰 걸림돌이 제작비 마련이다. 카메라 한 대 달랑들고 기록했던 <바람의 자유>를 스크린에 상영하면서 관객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오디오 수음이 엉망이었기에 이번 기록에는 동시녹음 장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선마이크 정도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생긴다고 믿는다. 


꼴찌에게 울림을 준 오늘의 느낌은 텅스텐 라이브홀에서 처음 시작하는 오픈마이크 공연 <기쁜 우리 월요일> 이라는 공연이었다. 사실 공연이 느낌을 준 것이 아니라, 이 공연을 기획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과 공연을 돕는 사람들이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다큐멘터리 기획이지만, 분명 기록할 가치가 있고 이야기가 있다. 오늘의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다큐멘터리 제작일지의 개념인 것이다. 2015년 꼴찌의 도전과제 53 중 하나, 장편 음악다큐멘터리 제작.


느린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원하면 꿈은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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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일 일요일. 

작업실에서 밀린 편집을 하는 꼴찌. 

까톡! 문자가 온다. 


"양념장 올려서 먹는 손칼국수 먹고 싶다..." 

"그래? 광명시장 갈까?" 


요즘 통 입맛이 없는 내무부 장관님이 문자를 보낸 것이다. 


"금방 정리하고 갈게..." 






11 - 1번 버스를 타고 광명시장으로 향하는 꼴찌네. 

20분 정도 걸려 광명시장에 도착했다. 광명시장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사람 냄새.  


"낙지 5마리에 4만원" 

"도너츠 드시고 가세요!" 

"매콤달콤한 닭강정!!!" 






내무부 장관님이 인터넷으로 검색한 홍두깨 칼국수집을 찾아 시장통을 누볐다. 소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아내와 딸 몫으로 칼국수 곱배기를 주문하고, 꼴찌는 보통 한 그릇. 3,000원이라는 가격이 못믿어워 1,500원짜리 잔치국수를 추가로 주문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일단 먹어 보고 주문하자고 했다. 






면은 쫄깃쫄깃했고, 국물은 진국이었다.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곱배기 4,000원 보통 3,000원.



"아빠! 이제 본격적인 먹방을 보여주겠어..."


칼국수를 먹고 난 후 본격적인 먹방이라니? 몇 년 전까지 밥을 잘 안 먹어서 살이 찌지 않는 딸을 걱정했는데 요즘은 비만을 걱정하고 있다. 닭강정 한 컵(2,000원)을 왼손에 들고 500원 짜리 핫바를 오른손에 들고 '걷고 먹고' 신공을 펼치는 녀석. 그것도 모자라 내가 먹던 씨앗호떡을 한 입 베물다 입술을 데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다. 




광명시장은 평일에도 사람이 북적거리는 전통재래시장이다. 옛날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밀전병도 먹을 수 있고, 질퍽한 꿀물이 흐르는 호떡도 맛 볼 수 있다. 시장통 사람들은 하나같이 손이 큰 분들만 모여있는지 인심 또한 후했다. 


소박한 행복이 있는 곳... 

광명시장에서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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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꼴찌가 좋다! 

꼴찌 만세~~~





FD 시절에 PD선배가 단편 영화에 출연 좀 하라고 한 적이 있다. 


"주인공인데 너처럼 껌 좀 씹어 봤고, 날티 나는 놈이 필요해. 경험이라 생각하고 출연해. 출연료는 없어..." 


조직폭력배 아빠가 딸의 첫 생리 때 생리대를 선물하면서 눈물을 터뜨리는 내용이었는데, 시나리오도 없었고 현장에서 선배가 하라는대로 그냥 하면 되는 꼭두각시였던 것이다. 


당시에는 그 누구였든 영상과 관련된 일을 시키는 주체가 선배였다면 이제 막 자대배치를 받은 이등병처럼 까라면 까고, 엎으라면 엎고, 밤새라면 아무 말 없이 밤새던 시절이었다. 지금도 경험을 중요시하지만, 당시에는 새로운 경험이라면 무조건 도전하는 열정이 대단했다. 이제는 덧없는 경험을 가리는 마흔이 됐지만... 



사진 : 여섯 살 때 모습. 요즘은 딸에게서 저런 명랑함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예전에 겪었던 경험보다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은 딸을 키우는 것 일테다. 불과 몇 해 전만해도 밥 먹는 게 시원찮다며 아내의 잔소리를 듣던 녀석이 초등학교 들어간 후로는 비만과 성장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걱정할 때가 된 것이다. 결국은 성장이 남달라(?) 어젯밤 급 입원해서 오늘 아침 혈액검사를 받고 등교. 


그냥 순리대로, 있는 그대로 지켜보고 싶었는데... 딸을 낳은 순간 내게 아기가 뚱뚱하냐고 물었던 아내는 남들과 다른 성장속도의 딸이 많이 걱정된 것이다. 10시간 금식을 한 딸이 채혈실로 들어갔을 때 간호사에게 물었다. 


" 요즘 이런 검사를 받는 아이들이 많나요?"

" 네. 한 달에 3~ 4건 이상이에요."

(3~4건 이상이 많은 건가? 싶었다)

" 보통 원인은 어디에 있나요?"   

"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연구에 의하면 식습관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요 "


내가 딸의 나이일 때 먹던 간식과 비교하면 딸의 간식은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이고, 잦은 간식과 편식하는 식습관이 성장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분비케하고 그에 의해 몸이 반응하는 것일테다. 


초등학생들의 초경이 빨라진다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딸의 생일 선물로 약국에서 생리대를 구입해 선물했던 그 장면이 순간 스쳤다. 퇴원 하자마자 엄마 오기 전에 아이스크림 먹자며 조르는 딸을 보면서 영락없는 꼴찌 딸이다 싶었다. 하지만, 단호하게 음식 조절하자고 했다. 다가오는 딸의 생일에 허구의 영화에서처럼 실제 생리대를 선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프지 마라~ 

꼴찌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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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녀석이 며칠 전부터 금요일 오전에 열리는 학예 발표회에 올 수 있냐고 되물었다. 두 달 가까이 녀석과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급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참석하겠노라고 약속 했다. 내심 녀석이 학부모들 앞에서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크레용팝이 요즘 대세긴 대세다!

 

딸 녀석은 자신의 순서보다 다른 반에서 준비한 크레용팝 댄스에 더 신이 났다. 아홉 살 배기 소년, 소녀들이 떼로 오기통 춤을 추는데,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가운데 통통한 소녀는 왜 고개를 젖혀가며 춤을 춘 것일까? ㅋㅋㅋ

 

뜨거운 반응을 얻은 아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딸 녀석이 속한 반 차례다.

 

 

 

 

딸의 반에서 준비한 발표는 핸드벨 연주였다. <작은별> 과 <어버이 은혜>를 연주했는데, 아이들 손 끝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느낌 충만했다. 내가 어느새 학부모가 됐는지 세월의 헛헛함을 느낌과 동시에 녀석이 꼭 나 들으라고 연주하고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의 반 발표가 끝나고 먼저 자리를 떴다. 그런데...

 

 

 

강당 아랫층 복도에서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시선은 천장에 달린 은행잎에 고정 됐다. 6학년 아이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꿈이 적힌 은행잎들이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사진 몇 컷 만 찍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갑자기 6학년 아이들의 꿈이 무엇일까 호기심이 생겼다.

 

 

 

 

" 공부를 (수학) 잘했으면 좋겠다 "

" 강아지를 기를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

 

열 살이 넘으면 이미 공부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는 것일까? 저학년인 딸 녀석은 아직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초등학생일지라도 고학년이 되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부담이 생기는 게 현실.  

 

 

 

 

철이 들기 전... 내 어릴 적 꿈도 의사, 판사, 대통령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성적표를 받은 후로는 의사, 판사, 대통령은 내가 하기 싫어하는 직업(?)이라고 단정 지었다. ㅋㅋㅋ 안계시면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 승무원 언니는 무서워서 싫었고, 연예인은 다른 세상 사람인줄로만 알았다.  

 

아이들이 꿈꾸는 승무원은 아마도 비행기 스튜어디스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스튜어디스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만약, 딸이 스튜어디스를 희망한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할 것이다.

 

 

 

 

 

"꿈을 찾게 해 주세요"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꿈을 찾게 해 주세요' 라는 메모가 묘한 여운을 남겼다. 꿈을 찾게 해달라고 누구에게 부탁하는 것일까?

부모가 아이의 꿈을 배 조정키 잡는 좌우하는 것은 아닐까... 아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없는 나이지만, 자신의 꿈을 찾게 누군가에게 바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놀음(?) 잘 하게 해 주세요"

 

분명 내가 잘 못 본 것일테다.

 

 

 

 

 

"최신 스마트 폰으로 바꿀 수 있게 해 주세요"

"키가 크게 해 주세요"

"친구, 가족 등 주변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모두 한 아이의 메모다. 최신 스마트 폰은 이제 어른들만의 소유물이자 통신 장비가 아니다. 딸 녀석도 툭하면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르지만, 엄마의 강공에 이내 입을 닫곤 한다. 키가 크게 해달라고 하는 걸 보니 체구가 작은 아이인가 싶지만, 아이들의 기준이 연예인이나 모델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아이의 세 번째 바람이자 꿈이 느낌있다.

 

 

 

연예인의 복귀를 바라는 아이도 있었고, 앨범을 사달라고 메모를 남긴 아이도 있었다. 남친을 구한다고 메모를 남긴 여학생은 성장판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일 것이다. ㅋㅋ

 

잠깐, 아이들의 꿈이 적힌 은행잎을 보면서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도 잠시 되돌아 보게 되었다. 어쨌든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한편으론 아이의 꿈을 부모라는 이유로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나 자신에게 되묻기도 했다.

 

어쨌든 어느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학예회 발표를 위한 메모였을지라도 자신이 적은 꿈에 대하여 진정으로 원하길 바란다. 진정으로 원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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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독립영화제 출품 접수 마지막 날입니다. 제 9 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 꼴찌의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를 출품하려고 합니다. 스텝없이 혼자서 카메라 한 대 달랑 들고 1년 넘게 기록한 영상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니까 서울독립영화제의 성격과는 맞다고 생각됩니다. 상영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복구자 비필고 伏久者 飛必高



꼴찌가 무척 좋아하는 말인데요.  오랫동안 움츠린 새는 반드시 높이 난다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9월은 꼴찌도 바쁘게 날개짓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꼴찌닷컴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미디어들을 제작하는데 게으름을 피울 수 없습니다.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스크린 경험을 하고 나니, 장편 다큐멘터리에 대한 도전 목표가 생겨 기획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송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할 예정입니다. 꼴찌가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1인 미디어 기업 HnH Media 를 일차 목표로 직원 5명의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할 것입니다. 


지난 달 누적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한 꼴찌닷컴의 1차 목표는 누적방문자 530만명 돌파입니다.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있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고정방문자가 중요합니다. 꼴찌닷컴에 관심가져주시는 방문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질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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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친구들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를 얻게 되는 것도 큰 행복이다.

내게는 멘토이자 스승이자 평생 친구가 있다. 


버르장머리 없이 가르쳐 준 스승한테 친구라는 표현을 쓰냐고 뭐라 하실 꼰대도 있겠지만, 술자리에서 취해 교수님을 형님이라고 불렀다가 그것이 인연이 되어 10년을 술밥 함께 했으니, 우린 좋은 친구다.

나만큼 설렌 표정을 읽었고, 
나보다 더 기뻐해 주셨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마시고 술을 주고 받았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친구와 마시는 술은 약이다. 시름을 잃게 하고 마치 속앓이를 말끔히 청소해주는 소독약 같기도 하다. 이러니 쓸개빠진 놈인데도 술을 끊을 수가 있으랴... 



그 스승에게서 같이 배운 제자들이자 내 친구들이다. 이 녀석들은 나와 같은 전공을 했지만, 나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다들 돈 잘 벌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주말, 주일엔 일을 놓고 좋은 곳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때론 조직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푸념을 늘어 놓기도 한다. 

"인생 뭐 있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지!" 

한 때는 정신 못 차린다며 꾸짖던 녀석도 있었지만, 내게 뚝심이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말 한아름 몰려와서 한아름 선물을 주고 간 친구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고 든든했다. 

2013년 가장 기억에 남을 친구들이라면 바로 홍대씬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겠다. 자신의 삶과 경험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아 노래로 이야기를 전하는 창작자들.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하지만, 끈임없이 노력하는 자들에게 설 자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 인생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친구들, 

내게 이런 친구들이 있어 그리 멀리 있지 않은 행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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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7월 25일 개봉한 영화 중 <터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홍보를 하기 위한, 또는 리뷰를 하기 위해 작성하는 글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달팽이 캐릭터때문인데요^^ 사실, 생각하는 꼴찌는 달팽이를 캐릭터로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에 블로그 꼴찌닷컴을 통해 밝힌 적 있습니다. 

 

관련글 

2012/11/01 - [꼴찌닷컴 Ver.2/kkolzzipinion] - 꼴찌닷컴, 느리지만 열정적인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창업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꼴찌는 블로그 꼴찌닷컴을 플랫폼으로 하는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아이템으로 3기에 합격해서 창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4기 콘텐츠 그룹의 멘토 역할을 했었죠. 

 

4기 콘텐츠 그룹에는 정말 실력있는 콘텐츠 제작가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이홍기 님께서 바로 위의 이미지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관련글에도 명시했지만, 달팽이가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 보여도 더듬이를 세워서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 움직인다는 의미를 전달했더니, 

 

이홍기 대표님은 달팽이가 느리지만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시길 바란다면서 내셔널지오그라피의 메인 디자인을 응용해서 민달팽이가 문을 통과하는 내용이라며 디자인을 해주셨죠. 꼴찌가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느낌'이기 때문에 이홍기 작가님께 느낌표를 추가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함께 작업했던 꿈꾸는 꼴찌님께서 느낌표를 추가로 디자인했습니다.   

 

 

느낌표에 와이파이 모양을 디자인해서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다는 제 아이디어였습니다. 꼴찌닷컴 도메인에도 느낌표를 넣는 이유가 바로 제가 '느낌'을 소중히 하기 때문입니다. 이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이

이홍기 대표님께 있었고, 내셔널지오그라피의 디자인을 응용했다는 점이 항상 맘에 걸렸습니다.

 

꼴찌는 영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트레이닝은 오랜 시간 연습해왔고, 현재도 진행형인데요.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에는 유치원생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귀인을 만나게 됐습니다. 상상하는 꼴찌님입니다.

 

 

 

 

상상하는 꼴찌님은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디자인 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포트폴리오에는 생각하는 꼴찌의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창의적인 일러스트 작품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저는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상상하는 꼴찌님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꼴찌닷컴 콘텐츠에 도움을 주시기로 했고, 지난 3개월 동안 꼴찌닷컴에 그림과 낙서 / 싱어송라이터 스토리 영상 타이틀 / 생각하는 꼴찌 캐릭터 등 일당 백의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생각하는 꼴찌의 생각과 상상하는 꼴찌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별을 품은 달팽이를 소개합니다.

 

 

 

 

 

별을 품은 달팽이는 세상의 꼴찌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제가 운영하는 HnH Media 에서 오랜시간 기획한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에도 느낌표가 들어있죠? ㅎㅎ 더듬이를 느낌표로 디자인했습니다. 꿈을 향해 더딘 걸음을 하는 달팽이, 별을 품은 달팽이입니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살아가는 저를 비롯한 모든 꼴찌들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꼴찌닷컴 누적 방문자 100만명 돌파한 시점에서 공개합니다. 사실 터보 영화 덕분에 더 늦게 공표했다가는 또 비아냥거리고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따라서 만들었다는 꼬리표가 붙을 것 같아서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세상과 빛을 만나게 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별을 품은 달팽이! 별품달의 생일은 2013년 7월 25일이 되겠네요. 저작권은 꼴찌닷컴에 있으며 저작권 등록도 방금 전 마쳤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도용했다가는 큰일나겠죠? 앞으로 꼴찌닷컴을 통해 자주 출연할 별품달 많이 사랑해주세요. 

 

 

 

꼴찌닷컴의 슬로건! 

 

열정 가득한 꼴찌가 좋다!

느린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포기하는 것이 창피한 일입니다. 

 

세상의 꼴찌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미디어 플랫폼 꼴찌닷컴!

세상의 꼴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함께 놀이터에서 놀아 봅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능력! 꼴찌들에게도 누구나 한 가지씩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을 즐기면서 살아 봅시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블로그 꼴찌닷컴은 제 C-2013-009981 호 편집 저작물 > 뉴스레터/ 웹진 으로 저작권 등록되었으며, 저작권법에 의해 본문의 글을 무단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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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6.20 PM 14:00 


밴드 스며든의 이승엽 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멤버들과 함께 카페 언플러그드로 향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서였다. 4시부터 합정동에서 합주 연습을 한다길래 카메라 준비를 했는데,  


딸 녀석이 자전거 타고 놀자며 조르는 바람에... 




패닝샷 연습도 할 겸 녀석과 30여 분 시간을 보내고 합정동으로 향했다. 



# 또 감자탕!?


PM 18:00 저녁을 한 끼 얻어 먹기로 했는데, 차마 동생들에게 얻어 먹을 수가 없었다. 라면을 먹자는데 내가 라면을 그렇게 좋아한다치더라도 하루에 두 끼 라면은 좀... 홍대 상상마당에 영화보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 들렀던 국밥집이 생각났다. 


이모네 감자탕이라는 집에 들어갔는데 국밥이 없다. 분명 국밥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1인분에 5,000원하는 김치찌게는 안된단다. 이틀 전 바람종 님 단독공연 뒷풀이 때 감자탕 먹었는데, 또 감자탕! 


# 카페 언플러그드 Between the cafes 촬영을 시작으로 다시 도전! 


공연 제목이 왜 Between the cafes 인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카페 언플러그드를 찾은 이유는 라인업이 내가 다 아는 뮤지션인데다가 단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자유>에 이어 장편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서였다. 


또 다시 내 멋대로 다큐멘터리 시작이다! 







아임파인땡큐 라는 뮤지션명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부산에서 올라온 이 청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순하다 


그의 노래 <할머니>는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씨는 아임파인땡큐의 <할머니>를 들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런데, 공연을 마친 아임파인땡큐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실망감을 남길 정도로 자신의 공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공연을 듣고 있는 다음 차례의 뮤지션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는지 그는 모른다. 자신의 공연 뒤 연습 부족을 반성하고 자책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필요 이상의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 



 

공연 두 번째 순서의 주인공은 꼬마왕자! 싱어송라이터 초이였다. 기타를 연주할 때 신명난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느 뮤지션에 비하면 많이 어린 편이다. 시종일관 입담 쎈 밴드 스며든 멤버들의 농담에 난감해하는 표정이 귀엽다. 곧 군에 입대한단다. 밴드 스며든 멤버들은 농담 반 진담 반 섞어 군대이야기로 겁을 주기도 했다. 


사실, 나도 좀 걱정된다. ㅋㅋ


# 남들이 잘하면 함께 잘하면 되지! 


싱어송라이터 초이의 공연이 끝나고 5분 휴식! 흡연자들에게 꿀맛 같은 시간. 담배를 피지 않는 밴드 스며든 이승엽군의 표정이 농담끼 가득한 평소 표정과는 사뭇 달랐다. 


꼴찌 : " 표정이 왜 그래? "

   엽 : " 아... 오늘은 그냥 관객이고 싶네요" 

꼴찌 : "  ㅎㅎㅎ 왜? " 

   엽 : " 다른 팀들이 너무 잘하네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는데, 승엽군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꼴찌 : " 잘 하면서 왜 그래? ㅋㅋㅋ" 

   엽 : " 공연이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그냥 관객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어지네요 ㅎ "

꼴찌 : " 남들이 잘하면 함께 잘하면 되지! "   

  

나도 남들 잘 할때, 잘 못 하면서 말만 참 잘 한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나를 보는 듯한 이 여인.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씨다. 섹시포크를 지향한다는데 나는 전혀 섹시하지 않다. 오히려 락의 기질을 숨기고 있는 듯 하다. 이 글 보고 헤드락을 걸지도 모른다. 이젠 그녀의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다.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의 노래는 반 이상이 사랑 노래다. 그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다. <깊은 숲>이라는 제목만으로 농도 짙은 사랑을 연상하는 건 어쩌면 나도 사랑에 목말랐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아직 듣지 못했지만, 그녀에게 '사랑'은 삶의 키워드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씨의 나이를 밝힐 수 없지만, 이날 공연의 관객 중 40대 후반, 많게는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관객이 팁박스를 후하게 채웠는데,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는 카페 언플러그드 공연 역사상 최대 팁박스였다고! 동생들에게 자신이 받은 팁을 나눠주는 모습, 역시 의리있는 여자였다. 


그녀의 마지막 곡이 흐를 때, 밴드 스며든 멤버 셋에게 무대를 즐기고 화이팅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순서였다. 밴드 스며든이 무대에 올랐다. 


건반 정욱진군은 시종일관 표정이 밝고 자신감이 넘쳤다. 기타와 보컬의 차광민군은 첫 곡을 부르면서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차광민군은 관객과 무대가 좁은 공간에서는 무대울렁증이 심하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차광민군은 첫 곡이 끝나고 멘트를 통해 극복중이라고 했다. 


걱정이 된 건 젬베의 이승엽군이었다. 첫 곡을 부르는 내내 표정이 굳어 있었다. 젬베를 치는 손에도 활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기우였다.


밴드 스며든의 대표적인 유쾌발랄 신나는 곡, <너는 왜>가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반전이었다. 표정이 굳어있던 이승엽군도 자신의 주특기인 유창한 랩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곧 이어 부른 <자전거를 탄 남매> 는 개인적으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관객으로 있던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은 단순히 Between the cafes 공연이 아니라, 여느 기획공연보다 더 좋은 공연이었다며 극찬을 했다. 


# 여전히 아쉬운 점은 관객부족

 

공연장에서 호흡을 함께 하면서 여전히 아쉬웠던 점은 관객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카페 언플러그드는 지리적으로 홍대 버스킹이 열리는 위치와 멀지 않다. 창 밖에서 시민들의 함성이 공연장으로 스며들때는 묘한 느낌이 전해지기도 했다.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공연 기획자들은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무척 고마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다만 공연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공연에 대한 기록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공연이 끝나고 뮤지션들은 뒷풀이 장소로 향했다. 뒷풀이 장소에서도 장난끼 가득한 스며든의 욱진과 승엽은 초이를 갈구는데 여념이 없었다. <계속> 

 


삶의 경험을 노래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The singer songwriter'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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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지 #2. 시각장애인 소울 밴드를 알게 되다 _ 2013.03.21

 

막연하게 머릿속을 맴돌던 아이템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작정 시작한 내 멋대로 다큐멘터리! 촬영 2 일차에 또 귀한 분들을 알게 됐다. 요즘 네트워크에 대해 제대로 실감하는 듯 하다.

 

 

 

 

 

오후 5시 경에 바람종님을 따라 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 시각장애인 협회였다. 1년 전 기타를 가르치는 강사로 초빙됐다가 지금은 시각장애인 밴드의 기타 세션을 돕고 있다고 했다. 재능기부와 마찬가지다.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은 시각 장애인이었다. 선천적인 분도 계셨고, 중도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 분들도 계셨다.

 

보이지 않는데 건반을 어떻게 칠까? 코드는 어떻게 잡을까? 드럼은 어떻게 칠까?

 

인간은 마음 먹으면 못하는 게 없는 존재인 것 같다. 4월 공연을 준비하며 연습 중인 소울 밴드. 연습실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협회 사무실 한 켠에 엠프를 설치하고 합주 연습을 했다. 실력이 제법이다. 촬영 내내 덩달아 발 박자를 맞추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흥겨웠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 다니다 보니 또 다른 사람을 알게 된다. 이것이 프로젝트 노아 백일 잔치에서 알게 된 정수현씨가 말한 콜라보 + 커넥트 였다. '뭉침' 과 '연결' 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 에너지는 삶의 열정을 낳게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는 발길은 무거웠다.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은 자신의 창작곡이 아닌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것이 흥겹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다큐멘터리 제작비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시작한 촬영에 스스로의 불안과 가족에게 미안함이 동시에 겹쳐 불편했다. 

 

어쨋든 이젠 멈추면 지는거다. GO! 를 한글로 바꾸면 해!

일단 하자 ㅋㅋ 

 

소울 밴드가 연습하며 부른 노래 '내일을 향해' 가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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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지 #1 시작하다 

 

머릿속에 맴돌던 프로젝트를 드디어 시작 했다. 첫 촬영은 느낌 있었다.

 

오후 2시에 신풍역에서 싱어송라이터 바람종님을 만나기로 했다. 바람종님은 내가 왜? 무슨 내용으로 촬영을 하려는지 궁금해 했다. 차근차근 머릿속 파편 조각들을 천천히 나열 했다. 이야기를 조금 나눴지만 쉽게 통했고 바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인터뷰의 주제는 지난 1년 간 촬영해 온 오픈 마이크 공연에 관한 이야기였다.

 

인디 뮤지션은 늘고 있고, 뮤지션의 공연 무대는 적다!

 

3월 20일 오후 7시. 카페 베짱이에서 버스킹 스테이지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기획의 첫 촬영을 바람종님으로 택한 이유는 후배들의 공연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엠프와 공연 장비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공연이 없는 날인데도 뮤지션이 놀 수 있는 공간만 생기면 발 벗고 나선다고 했다.  

 

홍대에서 함께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 후배가 장비를 싣기 위해 집으로 온다고 했다. 그 후배는 2012년 2월 경 카페 씨클라우드 오픈 마이크 공연장에서 만났던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도연씨였다. 허스키한 중저음의 보이스로 공연했던 <깊은 숲>  이라는 곡이 인상 깊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김도연씨에게로 향했다. 심지어 바람종님이 진행하기도 했다. 

 

 


 

두 분의 공통된 의견은 문화 예술의 중심지 홍대에 인디뮤지션들이 설 무대가 적다는 것이었다. 카페 감성달빛, 디디다, 깨방정, 언플러그드, 빵, 바다비 등의 카페에서도 오픈 마이크 공연을 진행하지만, 오픈 마이크 공연 대기자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 3월 20일 오후 5시 합정동에 있는 카페 씨클라우드의 4월 오픈 마이크 공연 신청 접수가 공지 몇 시간 만에 4 주 간의 라인업이 끝날 정도였다. 

 

 

▲ 위 이미지는 네이버 씨클라우드 카페에서 캡쳐하였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됐음을 밝힘.

출처: http://cafe.naver.com/ccloudcs 

 

공연 대기 뮤지션은 많은데, 일반 관객이 적은 오픈 마이크 무대 

 

공연을 신청하는 뮤지션마저 적었던 1~2년 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관객은 예나 지금이나 큰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인디 뮤지션이 설 무대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뮤지션들에겐 의미있는 기회라고 했다. 

 

카페 베짱이 버스킹 스테이지 공연의 기획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김도연 양은 씨클라우드 카페의 오픈 마이크 공연을 성공 사례로 보고, 그와 같은 방식으로 입장은 무료로 하고 자율 기부 방식을 채택했으며, 공연 뒤 뮤지션들과의 음악 이야기들을 공유하기 위해 뒷풀이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인디 뮤지션에 관한 이야기, 어떻게 차별화된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 

 

방송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에서 인디 뮤지션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다뤘다. 어떻게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가 나의 과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도전, 동시에 따르는 현실적 불안감.

 

이런 이야기는 많이 보고 들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인디 뮤지션에 관한 이야기. 무엇이 새롭고 궁금할까?

 

 

제작경비

 

택시비 : 5,000원

저녁식사 with 바람종 : 15,000 원

자율기부 관람료 : 1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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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닷컴 유투브 채널                       : www.youtube.com/kkol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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