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꿈꾸는 꼴찌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문화 관련 포스팅을 전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음악 관련하여 포크가수 한돌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한돌이라는 우리나라의 포크가수를 알고 계셨나요? 저도 생각하는 꼴찌님을 통해 처음 접했던 가수였지만, 알고 보니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로 시작하는 신형원씨가 부른 개똥벌레의 작사, 작곡가 이기도 하더군요.

 

 

'한돌'은 고교 졸업 후 포크 음악에만 완전히 전념하려는 의지로 본명을 버리고 작은 돌의 역할이라도 하자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이름 한돌로 자신의 꿈을 향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1979년도에 처음 가수로 데뷔하였으며 80년대와 90년대 조동진과 함께 언더 가수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개똥벌레외에도 여울목’, ‘조율’, ‘유리벽’, ‘불씨’, ‘’, ‘홀로 아리랑등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남겼는데요, 국토 사랑을 노래하고, 공장 노동자, 시장 상인, 판자촌 철거민 등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따뜻하게 녹여낸 한돌의 노래들은 당시 혼란스럽던 대중의 마음을 달래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한돌의 노래를 들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한돌'의 곡은 그 중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꼴찌를 위하여>라는 곡인데요. 처음 들었을 때, 곡의 멜로디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웠지만 무엇보다도 가사가 꿈꾸는 꼴찌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돌 <꼴찌를 위하여> 가사: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 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 길은 가야 되겠지

일등을 하는 것 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 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도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 거야

 

 

한돌은 위 동영상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 초등학교 3학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당시 그는 강원도 스케이트 대표 선수로 활약했는데 전국체전에 출전해 8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경기내내 1등으로 달리다 어린 마음에 흥분해서 골인 지점을 이십여 미터 앞두고 넘어졌다고 합니다. 분한 마음에 눈물을 쏟는 그에게 선생님은 "끝까지 달려라"고 소리쳤고 꼴찌로 경기를 마친 그에게 선생님은 오히려 "잘했다. 너는 꼴찌를 한 게 아니라 8등을 한거다. 기권을 했다면 꼴찌도 될 수 없는 것이다."라며 격려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때의 교훈을 인생의 지표로 삼아 명곡 '꼴찌를 위하여'를 탄생시켰습니다.

 

인생에서 저마다의 결승지점은 아마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기고 지고의 승패를 떠나서, 느리고 빠르고를 떠나서,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가장 정직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참, 그리고 오늘 밤 8시 합정역 근처에 있는 카페 씨클라우드에서 독립 창작자들의 열린 무대, 오픈 마이크 공연이 진행된다는 거 잊지 않으셨죠? 오늘은 어떤 뮤지션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삶을 담은 노래를 들려줄까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따뜻한 시간을 나눈다면 힘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P.S 꿈꾸는 꼴찌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