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하며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패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섣불리 시작하기 힘든 것이 창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념이 진정한 젊음이 아닐까요?  

앞으로 꼴찌닷컴에서는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취재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고급 핸드메이드 아기 얼굴 조형 액자를 제작하고 있는 박나윤 대표 입니다. 올 해로 4회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서울인형전시회에서 박나윤 대표를 만나 그녀만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2011년 12월 23일부터 2012년 1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Hall A 에서 국내 최대 인형축제인 2011서울 인형전시회(Seoul Dall Fair) 가 진행중입니다. 개막식이 있던 날 포털 뉴스를 훑어보니 인형 전시회 소식도 한류 중심의 캐릭터 인형에 관한 소식이 많더군요. 꼴찌닷컴에서는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에서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고전 민화를 인형작품으로 전시된 부스도 있었습니다.


 

 




위 작품은 우리 영화 <달콤한 인생> 과 <올드보이>의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정말 우연찮게 만난 대학 동창생의 작품이더군요. 졸업하고 15년 만에 전시회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놀랐는데요. 친구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취미로 피규어 작업을 해왔고,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출품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얼굴 공개를 꺼려 인형작품만 소개합니다.




인형을 통해 주제의식 담아! 테마가 있는 인형전시회

12월 23일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편에서는 남극 극한 지역에서의 촬영 과정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과정을 미리 보여줌과 동시에, 남극에서 원인 모를 자연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예고했는데요. 지구의 끝 남극도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1 서울 인형 전시회에는 인형을 통해 지구의 환경문제를 담고자 아름다운 지구를 위하여 라는 제목의인형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입장을 바꿔 작품으로 표현한 인형작품(아래 첫번째 사진)도 있었고, 바다의 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병에 걸린 인어공주로 표현한 작품(아래 세번째 사진)도 인상 깊었습니다.


 

 

환경이라는 테마의 인형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는데요. 아래 작품 사진은 다소 혐오스럽기는 합니다만 모피를 반대하는 의미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피를 쫓는 여인이 유전자의 이상으로 괴이한 형체를 잉태한다는 내용의 인형은 끔찍스러웠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인형의 전시가 아니라,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구의 문제의식을 담아 표현한다는 점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공부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형작품이 전시되는 현장 속에 자신의 특기를 살려 창업을 한 젊은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강남청년창업센터 3기로 입주해 고급 핸드메이드 인형 조형 액자를 만드는 박나윤 씨 입니다.  



▲ 액자 인형에 호기심을 갖는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나윤 대표




오전 11시 경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박나윤씨의 Sweet humming 부스를 찾았을 때는, 몇 달간 준비한 작품들을 전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박나윤씨 사무실에서 만든 작품 먼저 감상하시죠. 




 

 


 
박나윤씨의 작품은 오븐에서 구운 점토로 인형을 만드는 것이 기본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메일로 아이의 사진을 받아서 입체적인 형태로 제작을 하여 액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 사업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아이의 얼굴에 담긴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인 작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얼굴 조형 액자 속 인형 작품의 표정과 눈동자가 너무 리얼해 작업 과정이 어떤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전시회가 끝나고 기회가 되면 인형 액자 만드는 작업 과정도 촬영해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포영화 특수분장사에서 청년 창업가로

액자 속 아이의 표정이나 인형의 질감, 안구에 맺힌 눈망울까지 인형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작품에 공이 든 흔적이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인터뷰를 하다 알게 된 사실은 박나윤 대표가 <분신사바> <가위> <거미손> 등 국내 공포영화의 특수분장사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후, 특수분장사 회사를 그만뒀지만 손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은 갈증은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돌잔치 상 케잌을 만들면서 케잌에 올라가는 장식을 아이 인형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족의 소중한 모습에 포커스를 두고 기획하다가 영유아 아이들의 표정을 인형으로 만들어 부모들이 오랫동안 간직하게 만들자는 것이 결국 사업 아이템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공포영화의 특수분장 일이 영향을 미쳤는지 처음 작업할 때는 아이의 표정이 무뚝뚝했고, 보는 사람들마다 아이 표정이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아이의 표정에 집중을 하고 아이의 해맑은 감성을 인형의 질감으로 표현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아이의 삐친 표정, 화난 표정, 웃는 표정을 따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는 저절로 웃음이 난다고 하더군요. 현장에서 박나윤 대표를 인터뷰하긴 했는데 주변 잡음이 좀 심해서 동영상을 올리지 않으려다 실제 인형을 영상으로 확인하시면 제가 느꼈던 느낌을 실감하실 것 같아 짧게 편집해서 올립니다. 



위 영상은 DSLR 카메라 Nikon D5100 으로 촬영된 영상입니다.


유투브 링크 : http://youtu.be/MsLqSrRdE6c


창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여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것. 아이의 해맑은 표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인형으로 제작하여 액자로 만드는 것, 무엇보다 아이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박나윤씨의 인형 작품 어떠셨나요? 

당신의 열정과 감성이 담긴 도전,
당신을 응원합니다.  

작품 문의 : s_humming@naver.com 
박나윤 대표 블로그 : www.sweethumm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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