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사진에 낙서하다! #별거

꼴찌닷컴 시즌3/TODAY's PHOTO 2017.07.05 17:30 Posted by 꼴찌닷컴 생각하는 꼴찌


일주일 전에 1회용 커피 잔을 가지고 물잔디 화분을 만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뚜껑을 뒤집어서 용기 윗부분에 포갰다.그리고 위 아래 층으로 흙을 담고 씨앗을 심었다. 


일주일 사이에 부쩍 자랐는데, 뚜껑 아래 용기에서 자란 잔디의 키가 뚜껑 아래에 닿은 게 아닌가. 

일주일 만에 물잔디 허리가 굽게 생겼다. 그래서, 뚜껑의 물잔디를 분리해서 실로 엮어 별개의 화분으로 새로고침을 했고, 아래 용기는 뚜껑없는 독립적인 화분이 되었다. 


별거다.

별거 아닌 별거다.  


위에 물을 주면

아래에서는 고스란히 그 물을 받기는 하지만, 

왠지 같은 날 심은 물잔디에 인위적으로 계층을 나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따로 분리한 거다. 


별거다. 

별거 아닌 별거다. 


이제는 각자 물잔디를 키워야 한다. 

아마도 같은 날 심은 물잔디가 빛을 받는 양도 성장하는 속도도 다를 것 같다. 


별거를 가지고 

별거 아닌 낙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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