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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공항 벽에 달라 붙어 휴대폰을 충전하는 진풍경을 비아냥거리는 듯 한 광고가 있었다.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 모습은 아이폰 사용자라면 상당히 공감하는 일상이다. 요즘 욕 나올 정도로 아이폰 배터리 수명이 짧다. 휴대용 충전기를 2개나 가지고 있는데 하나도 챙기지 않고 출근해서 더 욕 나왔다. 


지하철 역 안에서 가족과 급히 연락을 취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가사 상태에 빠진 아이폰을 사용할 수는 없고 답답해 하던 차에 눈에 띈 공중전화. 주머니에 500원 짜리 동전이 하나 있었는데 그 전화기는 10원/ 50원 / 100원 짜리 동전만 가능했다 (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어느 역 공중전화기에선 500원짜리 동전도 사용가능) 


500원 짜리 동전을 100원 짜리 동전으로 교환할 곳을 찾다가 테이크 아웃 커피숍이 눈에 띄었다. 쑥맥처럼 그냥 동전 교환하기가 미안해 주머니에서 3,000원을 꺼내 2,500원 짜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을 생각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네 3,000원입니다!" 


젠장, 메뉴판에 적힌 가격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가격이었고, 난 결국 공중전화를 하기 위해 3,0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구입하며 500원 짜리 동전 교환을 맘 편히(?) 할 수 있었다. 꼴찌틱하잖아! 


현재 공중전화 요금 얼마일까요?


내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요금은 8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원은 반환되지 않는데, 그것을 낙전수익이라고 한다. 낙전수익은 공중전화뿐만 아니라 기한이 정해진 쿠폰을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해당하는데 많은 사람이 일상 생활에서 간과하는 소비일 것이다. 


현재 공중전화 요금은 70원이었다. 100원을 넣고 휴대폰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은 1분이 되질 않는 것 같았다. 300원을 넣고 통화를 마쳤을 때 전화기에 남은 돈은 90원. 낙전없이 알뜰하게 통화를 하려면 50원짜리 동전을 7개 넣고 350원어치 통화를 해야 낙전이 생기지 않는 계산이 나온다. 


80원이던 요금이 70원으로 변경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과 더불어 통화 시간을 조금 길게해서 한 통화에 100원으로 가격설정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낙전수입이 발생하지 않으면 통신사가 불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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