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고 계시나요?


생각하는 꼴찌는 꼴찌닷컴과 함께 하겠다는 꼴찌(?)가 생겨서 활기찹니다^^ 꼴찌닷컴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마임이스트! 푸른 빗자루라는 닉네임으로 기억 수집가! 북마임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예술 활동중인 윤푸빗씨가 꼴찌닷컴에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먼저, 윤푸빗씨의 재밌는 마임 먼저 감상하시죠. 




2년 전 이 영상을 촬영하면서 윤푸빗씨의 몸 동작이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쉬워 보이면서도 막상 표현하려면 어려운 것이 마임인 것 같았어요. 바람 한 점 불지 않던 여름날 강풍을 표현하던 그녀의 몸짓은 단순한 흉내가 아니라 열정이 듬뿍 담긴 몸의 언어였습니다. 






차후에 마임이스트 윤푸빗씨를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할 날이 있겠지만, 그녀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있는 곳이라면 일지매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랍니다. 그런 그녀가 '안데르센' 공연을 관람하면서 꼴찌닷컴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메일을 통해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녀는 공연 안데르센을 보면서 왜 꼴찌닷컴이 떠올랐을까요? 감동적입니다.  



공연 안데르센을 보고나서

 

<안데르센을 만나고 꼴찌닷컴이 떠오르다.>

 

글 : 윤푸빗(이미지헌터빌리지 대표)

 

 

그림형제세익스피어안톤 체홉 등 시대의 극작가들은 처음부터 놀라운 작가로 인정받았을까누구에게나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기간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어릴때부터 익히 들어본 작가안데르센도 마찬가지였다지난주 국립극단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코펜하겐의 극장 감독을 찾아온 안데르센을 만나고 왔다. 6월 14일부터 76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연희단거리패와 ()국립극단의 공동제작이윤주 연출이윤택 극본구성으로 공연 안데르센이 상연된 것이다.

 

무대 위로 작은 인형과 함께 커다란 가방을 든 소년이 들어오면서 공연은 시작되었다남루한 옷차림을 한 볼품없는 소년바로 그가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동화작가로 알려진 안데르센이었.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코펜하겐의 극장 감독을 찾아왔지만 안데르센은 배우를 하기엔 못생겼고 작가가 되기엔 문법학교조차 다니지 못했다며 비아냥을 사고 만다이야기꾼인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따리를 풀어내듯 코펜하겐의 극장 감독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안데르센이 썼던 200여편의 작품 중 <미운오리새끼>, <쓸모없는 여자>, <길동무>, <인어공주>, <프시케>, <성냥팔이 소녀>, <놋쇠병정등 7편의 동화가 이야기 형식으로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안데르센은 이를 통해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결핍된 자일수록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음을 전하고 극장감독은 그 이야기에 감동받아 마음을 열게 된다극장 감독이 문법학교에 입학해야한다는 조건으로 후견인이 되어준 것이다안데르센은 이제 불멸의 작가로서의 한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안데르센 이야기는 전체적인 스토리 뿐 아니라 노래마임움직임을 비롯한 그림자 등 다양한 무대효과들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다.

 

그런공연을 보면서 신기하게도 나는 꼴찌닷컴 사이트가 떠올랐다꼴찌닷컴은 사실진짜 꼴찌들을 위한 곳은 아니다꼴찌처럼 보이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나는 마임 봉사공연을 갔다가 꼴찌닷컴 운영자를 만났다마임 또한 많이 알려진 장르가 아니였기에 그는 내게 당신도 꼴찌라영상을 함께 찍자고 했었다.

 

나는 그 때꼴찌란 무엇일까한참동안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이 세상에서 누가 사람의 등수를 메길 수 있단 말인가. 누가 과연 일등이며 꼴찌일까본인이 자신의 등수를 스스로 메기며 살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생의 등수는 메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꼴찌닷컴이 말하는 꼴찌는 그런 꼴찌는 아닐 것이다결핍이 있고 소외당하지만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공연 안데르센처럼 꼴찌닷컴이 만들어진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지금은 소외당하지만지금은 결핍이 있지만 그것을 통해 강렬한 열망과 불멸의 영혼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이.

 

세상이 보는 눈은 중요하지 않다자신을 보는 눈이 가장 중요하다극장 감독 앞에서 용감하고 자신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꿋꿋이 했던 안데르센처럼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신의 그 뜨거운 열망을 펼쳐나가는 꼴찌들은 열심히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꼴찌닷컴도 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세상의 꼴찌들이 그리고 꼴찌닷컴이 껍질을 벗고 애벌레에서 나비가 될 수 있는 날을 꿈꾼다혹은이미 날고 있는 꼴찌들이 이 곳에서 많이 소개되기를 그리하여 우리도 함께 날 수 있는 희망을 나누어 가지기를 꿈꿔본다.



윤푸빗과 소통하기


트위터 : twtkr.com/IHVfubit  블로그 : http://blog.naver.com/bohemibyul



꼴찌닷컴이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꼴찌닷컴이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몰라서 얼버무릴 때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꼴찌가 아직 생각이 정리 되지 않아 우왕좌왕 할 때 받은 이 글은 꼴찌닷컴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 준 글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사람의 등수를 메길 수 있단 말인가. 누가 과연 일등이며 꼴찌일까본인이 자신의 등수를 스스로 메기며 살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생의 등수는 메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대목입니다. 제가 잊고 있던 방향성. 꼴찌닷컴은 일등도 꼴찌도 아닙니다. 누구나 한 가지씩 자신의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재능이 있고, 누구나 한 가지씩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놀이터입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꼴찌닷컴과 함께 하시겠다고 응원해주시며 글을 보내주신 열정적인 마임이스트! 윤푸빗 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립니다. 


윤푸빗님은 앞으로도 당신의 생각을 꼴찌닷컴을 통해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로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글과 함께 푸빗님의 재밌는 마임까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꼴찌만세! 


열정 가득한 꼴찌들의 미디어 놀이터!

여기는 꼴찌닷컴입니다

 

 

클릭하면 꼴찌만세 페이지로 이동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