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로그 꼴찌닷컴의 생각하는 꼴찌입니다.

 

12월 8일(토) 거여동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신아원에서는 많은 주민들과 재능기부자들이 참여한 연말행사가 있었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무대가 연출됐는데요. 흥겨운 음악에 덩실덩실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마술, 판토마임, 국악공연, 난타 공연, 리듬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재능기부로 무대에 섰는데요. 그 중 두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신아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신아원(新我)은 장애인들이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는 뜻으로 지적장애인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그 재활에 필요한 상담, 지도 및 사회적응훈련을 시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인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회복지법인 단체라고 합니다.

 

 

 

 

 

꼴찌가 신아원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2006년 처음 알게 된 마술사가 이곳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마술이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던 18살의 청춘, 어느새 제대를 하고 어엿한 성인이 됐습니다.

 

소개합니다. 마술사 정민규씨 입니다!!!

 

 

 

 

마술사 정민규씨는 이날 주어진 5분 동안 카드마술을 선보였는데요. 2007년 신년특집 SBS스페셜로 방송된 <마지막 주자들의 행복>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할 당시에 출연자로 알게 된 정민규씨.

 

 

 

▲2009년 6월 삼성동 어느 스크린 골프장에서 만났던 정민규씨의 모습

 

운동신경이 뛰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골프 연습생으로 있다가 코치 자격증까지 획득하고 군에 입대했는데, 제대 후 골프 선수로서의 삶을 사는 게 맞는지 어려서부터 간직한 마술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됐다고 합니다.    

 

두 달 전 제대 후 사무실에 찾아와 간단한 마술을 선보인 적 있는데요. 세븐 카드 네 장이 순식간에 나타나는 신기한 마술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http://youtu.be/XM7MTXPQgjE

 

골퍼로서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다가 가슴이 시키는대로 마술사의 길로 접어 든 정민규씨. 자신의 재능을 살려 세계적인 마술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술사 정민규씨의 공연장면은 꼴찌의 Project53 중 하나인 투표독려 영상을 통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민규씨의 소개로 알게 된 또 한 사람. 신아원 장애우들에게 판토마임을 통해 웃음을 선물한 푸른 빗자루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극단 이미지 헌터 빌리지의 마임이스트 윤푸빗 씨입니다.

 

사실, 공연 후 광화문으로 향하는 지하철 내에서 이야기를 잠깐 나눈 내용으로 윤푸빗씨를 소개하기에는 많은 부분 부족한데요. 인상깊었던 점은 무대에서 선보인 마임 공연입니다. 

 

윤푸빗씨는 마임이란 '마음을 표현하는 움직임' 이라고 설명하면서 보이지 않는 허구의 벽을 정말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을 하면 어느새 정말 벽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윤푸빗씨는 이날 공연에서 보이지 않는 벽에 갇혀있는 자신을 표현했는데,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마임을 선보였습니다. 

 

장애도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사방이 벽이라고 느껴질 지라도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마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꼴찌가 이야기하는 '꼴찌'의 개념도 쉽게 이해해 주시면서 꼴찌닷컴과도 마임을 통해 뭔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적인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연말이라 많은 곳에서 뜻깊은 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눔'이란 그리 멀리 있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마술사 정민규씨와 마임이스트 윤푸빗씨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마술사 정민규씨와 마임이스트 윤푸빗씨는 꼴찌가 제작하고 있는 투표독려 영상에 기꺼이 인터뷰를 응해 주셨습니다. 이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편집이 끝나는대로 꼴찌닷컴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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